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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자2 -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을 먹고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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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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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자2 -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을 먹고자란다.
아직까지 유방암의 발생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방암의 발생과 성장 에는 여러가지 호르몬, 특히 여성호르몬이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러면 그에 관련된 증거들을 살펴보자.
유방암이 남성에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빈도는 1% 이하로써, 거의 전적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여성에게서도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사춘기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선천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없는 여성에게는 유방암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경이 빨리 시작되고 폐경이 늦어져서 평생동안의 생리주기가 길어진 여성은 유방암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며, 난소절제술 등으로 폐경이 당겨진 여성은 유방암 의 발생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한다.
특히 폐경후 비만증이 있는 여성에게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높아지는데, 체지방의 양이 많아지면 말초에서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실험적으로도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젠이 동물에게 유방암을 발생 또는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호르몬을 조절하면 유방암의 성 장도 조절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임상적으로, 유방암 세포에는 에스트로젠이나 프로제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의 수용 체가 존재하여 이들 여성호르몬을 받아먹고 유방암 세포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유방암 치료에 항에스트로젠을 이용하기도 하며, 난소를 절제하여 에스트로젠의 생산을 없애 유방암 세포가 에스트로젠을 먹고 자랄 수 없도 록 하여 유방암의 성장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방암은 폐경기라고 여겨지는 50세보다 약 20년 앞선 30세 이후에 그 발생빈도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폐경 전후에 가장 높아진다. 하나의 암세포가 돌연변이를 시작해서 임상적으 로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8년 정도가 걸리므로 30세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유방암은 20세 전후해서 이미 돌연변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유방암은 보통 폐경되는 나이로 여겨지는 50세(한국은 약 48세)보다 약 20년 앞선 30세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폐경까지 발생률의 증가세가 지속된 다.
그러다가 폐경이 되면 그 발생빈도가 약간 누그러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우 리나라와 같은 동양권 여성에게서는 폐경을 맞은 후에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감소하 는 추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이 폐경후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누그러지는 현상에 대한 원인은 아직 확실 히 구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폐경'이라는 평생의 생리적 대사건이 한 여성을 유방암 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폐경 나이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진다. 예를 들면, 폐경 나이가 55살 이후인 여성은 폐경 나이가 50세 이전인 여성에 비해서 유 방암의 발생위험이 2배나 높아진다.
만약 어떤 이유로 난소를 절제하게 되어 인위적 으로 폐경이 앞당겨진 경우에는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특히,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짐에 따라 여성의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초경의 나이가 빨라지고 폐경의 나이가 늦어지면서 비만해지기까지라도 한다면 유방암의 발생위험을 더욱 촉 진시키게 된다.

Dr 노만수님 홈에서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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