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대장항문클리닉

치핵 (담당 : 외과 최정필 과장)

치핵이란?

흔히 일반인들이 말하는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항문에 생기는 병에는 치핵, 치루, 치열 등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 치질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약 반정도가 치핵이 차지하며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가리킵니다.

치핵은 항문점막층 아래에 정맥혈관들이 덩어리를 이루면서 피가 뭉치게 되면 풍선이 늘어나듯이 부풀어 올라 점막과 함께 늘어져 항문 밖까지 밀고 나오는 것입니다.

치핵의 원인

치핵은 사람이 서서 걷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복압이 증가하고, 항문주위 울혈을 초래함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실에 오래 쪼그리고 앉아서 과도한 힘을 들여 배변하는 습관, 변비나 설사, 지나친 음주, 복압을 증가시킬수 있는 운동(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헬스, 골프 등), 임신 등이 주된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혹은 선천적으로 항문주위의 혈관 및 주위조직이 구조적으로 약한 경우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핵의 종류

몽고주름교정술(앞트임)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하는데, 항문입구에서 약 1.5cm 안쪽의 치상선을 기준으로 그 위쪽에 생긴 치핵을 내치핵, 그 아래쪽에 생긴 치핵을 외치핵이라고 하고, 흔히 암치질, 수치질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진행되면서 두 가지가 함께 있는 혼합 치핵이 되기 때문에 굳이 이 두가지를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치핵은 심한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로 분류하여 수술적응의 기준으로 삼기도 하며, 그 외에도 갑자기 항문이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혈전성 외치핵의 경우도 있습니다.

치핵의 치료

치핵의 치료는 약물이나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로 나뉩니다.

치핵이 있다고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2도 이하의 심하지 않은 치핵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의 목적은 치핵 때문에 생기는 출혈이나 부종, 통증 등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치핵을 완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치핵은 늘어진 덩어리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하여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배변 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3도 이상의 경우 외과적 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 입니다.

치핵의 수술

근치적 치핵절제술만이 치핵을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치핵절제술도 내용을 살펴보면 병원마다 의사마다 그 방법이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발없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분들의 신중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고 있으며 가장 오해가 많은 것이 주사법, 적외선 응고법, 전기 소작술, 레이저소작술, 냉동요법 등입니다.

이러한 치료로는 치핵의 커진 덩어리를 어느 정도까지는 줄일 수 있지만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을 반복하게 됩니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 첨단 치료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법은 초기단계의 치핵에 선택적으로 적용하였을 때 부분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근치적 치핵절제술이란 항문이 아프지 않도록 마취를 하고 속에 있는 치핵까지 잘 보이도록 항문을 벌린 후 치핵을 육안으로 확인하여 제거하는 방법으로 어떤 다른 치료법보다 완치율이나 안전도 면에서 우수합니다. 본원에서는 환자마다 다른 치핵의 모양, 항문구조, 기능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최신 다이오드 레이저를 환자 특성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용하여 좀 더 완벽한 수술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핵수술의 경과

내원하시면 먼저 문진 및 항문수지검사 등의 기본적인 진료를 받고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장내시경, 항문내압검사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이 결정되면 수술날짜를 예약하고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흉부촬영을 합니다.
수술당일 환자분은 금식상태로 오전에 입원하여 대기하다 수술실로 내려가 수술을 시행 받습니다. 수술 후 약 2시간의 안정후 일상적인 거동은 가능하며 식사도 가능합니다. 대개의 경우 수술 다음날 출혈여부 등의 간단한 확인 후 퇴원하며, 약 1주일후 외래방문하여 수술경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그 후 약 1개월 후 상처치유가 거의 다되었을 무렵 내원하도록 하며, 이 때 췌피(피부꼬리)등의 유무 등을 확인하게 됩 니다. 상처치유가 되는 과정에서 속옷을 버릴 정도의 분비물이 있으나 정상적인 것이며, 하루 3~4회 정도의 좌욕이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며 소독 등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담당외과 최정필 과장 (☎ 052.24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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