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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멍울·통증 조기 정밀진단을
작성자 울산매일 조회 1327 분류
유방갑상선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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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멍울·통증 조기 정밀진단을


■김구상 전문의에 들어본 ‘염증성 유방 질환’
통증 동반 띠 ‘몬도씨병’ 일시적 혈관염…한달 내 자연치유    
유두 아래 충혈·통증·고열 ‘주스카씨병’ 흡연과 연관성 커 
염증·농양 ‘만성육아종성 유방염’ 다른 부위 재발 잦아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유방암에 걸린 베테랑 남자기자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기만 하면 일반인들은 유방암을 걱정하지만 단순 염증일 경우도 많다.  김구상 울산시티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유방암이 아닌가 하는 걱정때문에 오히려 병원방문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방암과의 감별을 최대한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며 염증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구상 전문의의 도움말로 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유방의 염증성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몬도씨병 
유방에 통증을 동반한 줄(띠) 모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유방조직검사나 외부에서의 충격이 원인인 경우가 흔하며 때로는 수영이나 헬스 등으로 팔운동을 과도하게 한 경우나 유방성형수술을 한 후에도 자주 발생한다. 보통 힘줄처럼 튀어나오고 주변을 누르면 딱딱한 줄(띠)의 형태를 보이는데 실제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일시적인 혈관염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통은 한 달 내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스카씨병
보통 유두아래가 빨갛게 충혈 되면서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고열까지 나게 되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의 90%는 흡연자이지만 실제로 전체 흡연자 중에 이 질환이 발생하는 사람은 일부라고 알려져 있으며, 흡연과 관련된 독성효과나 호르몬 변화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고열을 동반한 전신증상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수술로 염증부위를 절제하기도 한다. 수술 후에도 재발을 잘 해 초기에 진단해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만성육아종성 유방염
보통 20~30대의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유두주변을 포함한 유방전체에 염증과 농양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수유 시에 생긴 모유에 대한 과민한 면역반응이라는 설과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설이 대체로 많다. 유방의 한 곳이 낫더라도 다른 곳에서 재발이 자주 일어나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만성육아종성 유방염인지 확진해야 하며, 결핵성 유방염은 아닌지도 같이 감별해야 한다. 면역억제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항암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나 이미 농양이 크게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산욕기 유방농양
흔히 ‘젖몸살’이라 불리며 분만 2~3일째에 가장 흔하다. 분만 후 수유과정에서 모유 수유의 횟수가 적거나 수유시간이 짧을 때 생기며, 일반적으로 유방이 붓고 딱딱해지면서 통증과 열감을 동반하게 된다. 수유용 브래지어 사용과 유방마사지, 온수찜질 등이 도움이 되며, 손이나 유축기로 정체된 모유를 짜내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유방염으로 발전한다. 단순히 젖몸살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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