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통이란 무엇입니까?

성장통이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하퇴부나 대퇴부의 심부 근육층, 또는 슬관절이나 고관절등 하지 관절에 뚜렷한 원인 모르게 간헐적으로 근육이 땡긴다거나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질환입니다.

2. 성장통의 증상은 무엇이 있습니까?

이러한 동통은 주로 좌우 양쪽에 나타나고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 것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특히 수개월간 증상이 없다가 다시 재발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저녁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이러한 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3. 성장통을 앓는 어린이들이 많나요?

대개 4-12세 사이의 어린이에 흔하고 여자아이가 남자아이 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발생빈도는 전체 어린이들의 약 30%에서 이런 종류의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이러한 성장통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어린이의 성장과 어떤 연관이 있나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과 어떤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근육의 피로와 어린이의 정서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근육의 피로는 낮 시간에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어린이의 근육에 혈액순환장애가 유발되고 이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근육 내 노폐물이나 국소 혈액 부족으로 동통이 유발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정서장애로 인한 것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한 성장통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배가 아프다든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등의 증상도 호소합니다.

5. 통증이 성장통 때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녁이나 밤에 양쪽 다리에 간헐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성장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성장통이라고 일단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장통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전 특히 주의하여야 할 것은 성장기 아동에 있어 나중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다른 심각한 질환들도 성장통과 유사한 형태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이러한 질환들을 감별진단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X-선 촬영 등의 간단한 검사를 시행 후 결과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 성장통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6. 아이들에서 다리의 통증을 나타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먼저 아이들이 놀면서 다쳐서 인대가 늘어나는 염좌나 골절을 우선 생각할 수 있고, 관절이나 뼈에 균이 감염이 되어 생기는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통증이 지속적이고 다리를 움직이면 매우 아파하고 대개 열이 나는 등 전신적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소아 류마치스 관절염이나 일과성 활액막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그리고 일명 레그-퍼테스병이라고 불리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양에서도 이러한 동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7. 대개 저절로 낫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가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네! 그렇습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는 통증이 소멸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통증을 적게 느끼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하여 찜질이나 마사지, 근육 신장운동 (stretching)이나 소염진통제 투여와 같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이에 대한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