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리길이 차이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0-01-18 조회 52061
분류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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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리길이가 차이가 나는지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일시적으로 좌우 다리 길이가 조금 차이가 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며, 길이가 2cm 이상 차이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뼈가 자라면서 한 쪽 다리가 더 자라거나 덜 자랄 수 있는 이유로는 골절, 감염, 종양, 또는 다른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의해서도 가능하며, 드물게는 선천성 만곡족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드물지만 한 쪽 다리의 혈관이나 신경 기능이 왕성하여 다리 길이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굵기도 함께 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리 길이가 차이 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길이 차이가 적으면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아이들은 다리길이가 차이 나더라도 별로 불편해 하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걷는 모습을 보아 절면서 걷는다든지, 다리를 부자연스럽게 조금 돌리면서 걷는다든지, 아니면 신발밑창이 좌우가 서로 다르게 닳는다면 길이에 차이가 있는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다리 길이를 측정하는지요?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으면, 똑바로 서 있을 때 골반 높이가 좌우측이 서로 다르던지 허리가 한 쪽으로 휘어있기도 합니다. 줄자를 이용하여 다리 길이를 측정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정확하게 잴 수 없습니다. 의자에 무릎을 90도로 굽히고 앉아 있을 때 허벅지 길이가 서로 다를 경우에는 긴 쪽 무릎이 앞으로 더 튀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정강이 부분 길이에 차이가 있다면 긴 쪽 무릎이 더 높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하게는 방사선 촬영으로 측정 할 수 있는데, 대퇴골(허벅지 뼈)과 경골(종아리 뼈)의 길이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성장이 끝나서도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을지 어떻게 예상을 할 수 있나요?

다리 길이를 한 번 측정하는 것으로서 성장이 끝난 후의 마지막 길이 차이를 예측하지는 못합니다. 수년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번 측정 해보아야 성장이 끝났을 때 예상되는 최종 길이 차이를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 아니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최소한 6-1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찰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요?

2cm미만의 길이 차이는 치료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신발 굽 높이를 조절하여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성장이 끝난 후 예상되는 하지 길이의 차이가 2cm 이상으로 예상된다면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cm 이상 차이가 예상된다면, 성장판 유합 수술, 길이 단축 수술, 길이 연장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성장판 유합술

다리뼈의 끝에는 성장 판이 있는데, 다리 길이는 이 성장판 부분에서 자랍니다. 성장판 유합술은 긴 쪽의 다리의 성장 연골을 제거해서 그 부분에서 자라지 못하거나 느리게 자라게 하는 수술인데 이렇게 해두면 짧은 다리가 다 자란 다음에는 양측이 서로 비슷한 길이가 되도록 해주는 방법 입니다. 아이의 키가 너무 작게 되면 곤란하므로, 보통 다리 길이가 약 2-5cm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이 수술을 합니다.

 

2) 하지 길이 연장술

만약 예상되는 다리 길이 차이가 5cm 이상이라면 다리뼈를 길게 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아이나 보호자에게 큰 수술이므로 반드시 충분하게 상의한 다음에 시행합니다. 하지 연장술에 이용하는 기기에는 일리자로브 기기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3) 하지 단축술

만약 환자의 나이가 사춘기 이후이고, 그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 긴 쪽 뼈의 일부를 제거함으로서 양측 길이를 같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수술로는 그 만큼 키가 작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의하여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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