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급성 골수염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0-01-18 조회 50920
분류
정형외과
첨부

급성 골수염은 어떤 병이며,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급성 골수염이란 뼈와 그 주위 조직에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증상으로는 통증으로 인하여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며 해당 부위는 붉게 부어오르고 뜨거우며 손으로 누를 때 더욱 아파합니다. 고열, 식욕 감퇴, 무력감(권태감) 등이 나타납니다.

 

 

급성 골수염이 생기는 원인은? 외상과 관련 있나요?

체내에 들어온 세균이 혈액을 통하여 뼈까지 전파되어 발병하지만 외상이나 수술 상처에 의하여 직접 감염되거나 주위 조직에서 발생한 감염이 확산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의 부스럼이나 인후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에서 시작된 균혈증(菌血症)이 골 조직에 도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일반절입니다. 해당 부위의 외상, 만성 질환, 영양실조 및 면역 체계의 이상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뼈에 잘 생기나요?

이론상 어느 뼈에서도 생길 수 있으나, 하지에서는 대퇴골(허벅지뼈), 경골(장딴지뼈)에서, 상지에서는 상완골(위팔뼈), 요골(아래 팔뼈)에 잘 발생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항생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서 하루나 이틀 내에 호전될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골 조직 안이나 골과 골막 사이에 농(고름)이 형성된 경우, 염증으로 인하여 골 조직의 일부가 괴사된 경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해서 농이나 괴사된 골 조직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도 함께 합니다. 여기서 수술은 염증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고름이나 괴사 조직을 제거함으로서 항생제가 그 부위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지 완치를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 그래서 상태에 따라서는 몇 차례 더 수술하기도 합니다. 항생제 투여 기간에는 논란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주사하고, 그 뒤에도 먹는 항생제를 3주 정도 투여합니다. 최근에는 정맥 주사 기간을 단축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합병증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염증이 주변 관절에 파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또 골수염은 성장판 가까운 곳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판이 손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전신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만성 골수염, 병적 골절, 성장 장애에 따른 뼈 모양의 변형이나 팔이나 다리 길이의 단축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는 항생제를 빨리 투여하지 못하였을 때, 원인균이 항생제에 잘 듣지 않는 균에 감염된 경우, 발병 당시 환자의 연령이 어릴 수록, 그리고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그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