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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 개 질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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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09-10-09 | 조회 | 53625 | ||||
| 분류 | 정형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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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 개 질환에 대해서
울산 동강병원 정형외과 정지영 1. 회전근 개 질환은 어떤 질환인가요?.
- 회전근 개란 어깨가 회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힘줄이며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의 4개 근육에서 시작해 하나의 힘줄처럼 합해지고 마지막에는 다시 어깨의 관절 막과 합해진 다음에 어깨뼈에 붙게 되는 근육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힘줄이 끊어진 상태를 '회전근 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퇴행성 질환인 오십견과는 다르며 40~50대의 어깨 통증 시 이러한 회전근 개 파열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2. 회전근 개 질환의 증상 및 다른 흔한 어깨 질환과 구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 40세 이상 장년층의 환자가 수 개월간 지속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셨다면 충돌 증후군, 회전근 개 파열, 동결견, 골성 관절염 등을 먼저 고려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회전근 개 파열은 통증이 어깨관절의 전방에 위치하고 팔을 올리기가 힘들고 팔을 올릴 때 특히 120도~160도 사이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일단 팔을 어느 정도 올리면 마지막 에는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통증 환자는 대개 야간통증을 동반하고 있어 경추부 병변으로 인한 통증과 일단 구별이 되기도 하지만 환자가 어깨의 옆을 주무르면서 어깨통을 호소하면 어깨 질환을 생각할 수 있고 어깨 윗부분 즉 승모근 주위를 주무르면 경추의 병변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3. 회전근 개 질환의 치료법은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 회전근 개 질환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일차적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약물 요법, 온찜질, 신장 운동(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가 적용됩니다.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인 오십견에서 냉찜질을 하는 것과는 달리 근육의 충돌 또는 파열에 의한 질환인 회전근개 질환은 온찜질이 효과가 있습니다. 신장 운동 전에 긴장을 풀어주기 위하여 진자 운동을 시계추 모양으로 근육의 힘을 뺀 채로 전후, 좌우 도는 원을 그리면서 시행하면 좋습니다. 신장 운동은 1)거상 운동, 2)외회전 운동 3)내회전 운동 4)상체 교차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인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전근 개 질환의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연령, 직업, 활동력, 기능상 제한 정도, 통증의 정도와 기간, 치료 효과의 기대, 환자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4. 회전근 개 질환의 수술적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요?
- 수술은 통상적으로 견봉 성형술과 회전근 개 봉합술을 동시에 하게 되는데요, 견봉 성형술은 고식적인 방법과 관절경적 방법 중 선택을 할 수 있으며, 회전근 개 봉합술은 완전 절개, 소 절개 또는 관절경술 중 선택을 할 수 있구요, 봉합은 완전 봉합술 또는 부분 봉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일단 회전근 개가 파열되면 치유가 되지 않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술의 발달로 4mm정도의 구멍을 통해 관절 내를 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찢어진 회전근 개를 봉합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술은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절개로 인해 주위 조직의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으며, 입원 기간은 1-2주가 소요됩니다.
5. 회전근 개 질환의 예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요?
- 어깨근육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이에 맞도록 운동과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무리한 근육운동을 삼가하고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능한 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운동을 해야 하며, 충분한 준비운동도 필수적입니다. 헬스장에서 아령이나 바벨 운동을 할 때에는 어깨 높이 아래에서 해야 하고, 골프장에서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 후 실전에 임해야 합니다.
독자에 대한 권고: 대부분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회전근 개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도 단순한 오십견으로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 개 질환과 오십견은 증상도 다르고 치료방법 또한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진단적 기술이 발달하여 단순한 오십견으로 알았던 많은 어깨 통증 환자들이 검사 결과 회전근 개 질환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어깨통증이라고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와 함께 재활을 통해서 만성 어깨 통증으로 부터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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