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증후군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09-10-09 조회 51322
분류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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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

 

 

신증후군은 하나의 병명이 아니라 어떠한 콩팥병이든 소변 단백 배설량이 한계치를 넘어서 혈중 알부민 수치도 급격히 떨어지고 전신이 심하게 붓고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들이 발생하는 상태를 뜻하는 용어이다. 신증후군이 발생하면 소변양이 줄고 배에 복수가 차 소화가 잘 안 되고 호흡이 불편해 진다.

이러한 신증후군을 보이는 경우 소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신장 조직검사를 시행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거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예측하고 향후 신기능 악화 여부 등 예후를 예측하게 된다. 전형적인 신증후군을 유발하는 콩팥 사구체 질환으로 미세변화 신증, 초점성 분절성 사구체경화증, 막성 신증 등이 흔하며, 2차성 신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당뇨병이 대표적이며 루푸스 신염도 비교적 흔한 편이다. 소아의 신증후군은 90% 이상이 미세변화 신증이 원인이며 치료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아 굳이 처음부터 신장 조직검사를 강행하기 보다는 먼저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도해서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 조직검사를 한다. 미세변화 신증은 처음 신증후군이 발생할 당시에는 무척 불편하고 심한 병처럼 느껴지지만 일단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보이면 후유증 없이 깨끗이 회복된다. 하지만 재발도 흔한데 치료 기간이 너무 짧거나 주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촉발되는 수가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재발 빈도도 낮아진다.

그 외의 병들은 상대적으로 스테로이드 외에 다른 면역억제제까지 투여해도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량의 단백뇨가 나오고 몸이 부었다 빠졌다 하는 상태가 반복되기 때문에 식이와 활동에 심한 제약을 받게 되기도 하고 면역 저하 상태로 인한 2차 감염이나 치료 약제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초기 고용량으로 투여될 때는 갈수록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풀어 오르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며 식욕이 과도하게 증가되기도 하고 몸에 털이 많아지거나 얼굴과 가슴 주위에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며 성인에서는 당뇨병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해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정말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장기적인 예후도 그리 좋지 않아 많은 경우에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된다.

고령의 환자에서 갑자기 신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때로는 이것이 악성 종양이 있음을 시사하는 표식자가 되기도 하므로 면역 치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숨어 있는 종양을 찾아내기 위한 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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