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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클리닉> 탈모증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전두 탈모)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09-09-28 조회 58083
분류
피부과
첨부
털은 일정한 주기를 갖고 성장하고 빠지며 동일한 모낭에서 계속 다른 종류의 털을 생산해 내는데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동안만 성장하다가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성장주기가 시작됩니다. 성장주기를 모주기라고 하며 다음의 3단계로 구분합니다. 

생장기:
모발이 계속 자라는 시기로 모낭의 기저부위에서 세포분열이 활발합니다.

퇴행기:
모낭의 생장활동이 정지되고 급속도로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휴지기:
모낭의 활동이 완전히 멈추고 탈모를 기다리게 됩니다. 휴지기 모발의 기저부에서 새로 자라나는 생장기 모발에 의해 밀려나 빠지게 되거나 외부 자극에 의해 빠지게 됩니다.

정상 두피에서 모발을 뽑아 보면 약 85~90% 정도가 생장기 모발이며 10~15% 정도가 휴지기이고 퇴행기 모발은 숫자가 적어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정상인에서 하루에 100개 미만으로 빠지고 새로 자랍니다.

 
호르몬이 모발에 미치는 영향
 
안드로겐:
안드로겐은 성모가 유지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안드로겐에 의존하여 성장하는 모발의 대표적인 것이 남성의 턱수염과 콧수염입니다. 그러나 안드로겐은 이마와 정수리 부위의 털에 대해서는 반대작용을 하여 성모를 솜털로 바꾸어 남성형 탈모를 유발합니다.

코티졸: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
모낭의 활동 시작을 지연시키며, 생장기 모발의 성장 속도를 늦춥니다. 머리털과 몸의 털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모낭 활동을 촉진시켜 휴지기에서 생장기로 전환을 유도합니다. 모발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제거술을 받게 되면 모발 성장 속도가 늦추어지고 모발의 직경이 줄어들고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뇌하수체 호르몬:
뇌하수체 기능 감소증에서 모발 성장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탈 모
 
두피에서는 생장기와 휴지기 모발의 조화에 의해 매일 100개 미만의 머리털이 빠집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머리털로 빠져 두피가 많이 노출되게 됩니다. 그러나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서 매일 100개 이상의 머리털이 빠지게 되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탈모증은 크게 반흔성과 비반흔성으로 구분되는데...

반흔성 탈모증
모낭이 파괴되고 섬유 조직이 생겨 영구적 탈모 상태가 되는 것으로 화상이나 상처 등의 외상, 방사선 피부염, 감염, 심한 두부백선, 가성독발,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태선, 홍반성 루푸스, 경피증, 종양 등이 원인이 됩니다.

비반흔성 탈모증
모낭이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여기에는 원형탈모증, 남성형 탈모증, 생장기 모발 탈모증, 발모벽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반흔성 탈모도 질병이 계속되면 반흔성 탈모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
 
원형 탈모증
원 인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가면역기전으로 생각되며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 상
보통 자각증상 없이 직경 1내지 5cm의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난원형의 탈모반이 갑자기 발생하는데 두피에 보통 나타나지만 수염, 눈썹, 음모, 겨드랑이털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는 자연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복되는 모발은 처음에 솜털 같고 연한색으로 보이나 다음에 굵고 진한 색깔의 성숙한 모발로 대치됩니다. 또한 회복되는 모발이 백모의 형태를 띄기도 하며 백모의 성장 속도가 다른 털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백모는 대개 진한 색깔의 모발로 대체되나 수년간 백모 상태로 지속되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원형 탈모증이 진행되어 전두탈모증이나 전신 탈모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여러 형태의 원형 탈모증이 있으며 이들 중 예후가 좋지 않은 형태도 있습니다.
전두탈모증 : 머리 전체의 털이 빠지는 형태
전신탈모증 : 눈썹, 속눈썹, 수염, 겨드랑이 털, 음모 등 전신의 털이 빠지는 형태
사행성 두부탈모증: 한쪽 귀 주위에서 머리의 옆과 뒤를 따라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형태

원형탈모증은 대개 동반되는 질환이 없이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되지만 아토피 피부염, 갑상선염, 류마치스 관절염이나 백반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 더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전두탈모증이나 전신탈모증과 같은 심한 형태의 탈모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장기간 계속되고 침범부위가 광범위할 경우에는 손톱이나 발톱에도 이상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 단
염증, 반흔, 위축을 동반하지 않는 원형 또는 난원형의 탈모반이 특징적이며 자연 회복과 재발을 잘 하는 임상 과정도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때로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 후
한 개 또는 수 개의 작은 병변은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춘기 이전에 발병한 것, 망상 원형 탈모증, 사행성 두부탈모증, 전두탈모증은 예후가 불량하며 전신 탈모증은 극히 불량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치료에도 거의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치 료
탈모반이 하나 또는 수 개 이하로 나타나는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와 병변내 국소 주사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증 탈모증인 경우 여러 가지 방법을 단독 또는 복합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제 : 경구 또는 근육 주사, 병변내 주사 요법, 펄스 요법
면역 감작 요법 : DPCP(Diphencyprone)
냉동치료요법 : 액화질소 자극법
자외선치료, 미녹시딜 도포법

DPCP 치료
주로 어린아이들이나 중증의 원형 탈모증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탈모증 부위에 DPCP라는 약물을 발라 주어 접촉 피부염을 유발시킵니다. 1주에 한번씩 피부과에서 도포하는 것으로 어깨나 둔부에 먼저 약물을 발라 습진양 병변을 유발시킨 후 두피나 어깨에 1주간격으로 적은 농도부터 도포하여 피부염을 유발하는 방법입니다. 반응에 따라 피부에 홍반, 구진, 진물이 생기고, 심한 경우 수포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DPCP 치료의 단점은 치료 부위가 가렵고 모든 사람에게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는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음모, 겨드랑이 털 이 나타나며 남성에서는 수염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남성 호르몬은 이마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털에 대해서는 발육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 일부에서 탈모증이 시작됩니다.
탈모와 함께 두피에 기름이 많아지고 심한 경우 가렵기도 한데 이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이 발달하여 피지를 많이 분비하기 때문이며 이로써 지루피부염이 생겨 탈모를 더욱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인자에 의해서 예후가 결정되며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될수록 탈모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 료
현재 탈모에 사용되고 있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가 비교적 효과적이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일단 2-3달 정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효과가 나타나면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는 자가모발이식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증 상
 
약물 요법
미녹시딜액 도포, 트레티노인(Tretinoin)도포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미녹시딜액 치료 효과
조기에 발생되면서 경미한 탈모 환자인 경우에는 치료를 1년 정도 하더라도 탈모가 안정 화 되는 것을 느낄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치료에 의해 모발 성장이 촉진되고 두피를 가리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치료 시작시에 가느다란 모발이 관찰되는 환자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탈모가 진행된 환자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모든 모발 성장 촉진제는 그 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녹시딜사용을 중단하면 새로 자라던 모발이 6개월 내에 서서히 빠지게 됩니다.

국소용 minoxidil 제제의 부작용
두피 건조, 소양감, 홍반 등의 두피 자극 증상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안면부 다모증 : 약물이 흘러내렸거나 다량 도포한 경우 발생될 수도 있으나 약물도포를 중단하면 소실됩니다.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효과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 계속 복용하여야 약물 효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 중단후 12개월 이내에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여 다시 가늘어지면서 짧은 솜털로 바뀌게 됩니다.

 
여성형 탈모증

여성에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여성형 안드로겐 탈모증 혹은 미만성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는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며 정수리 부위의 머리숱이 없어져 머리의 가르마선이 뚜렷해지는 정도이고 남자처럼 이마가 벗겨지며 번들거리는 완전한 대머리로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원 인
남성형 탈모와 같이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러나 간혹 내분비기관 즉 부신이나 난소의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나 남성 호르몬 작용이 있는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탈모증이외에도 신체의 다모증, 남성화 증상 및 기타 내분비기관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내분비내과의 진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 상
 
진 단
임상 증상과 모발 관찰(모발 직경의 감소, 생장기 모발의 비율 감소 및 휴지기 모발의 비율 증가) 및 가족력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로 남성 호르몬 등의 측정과 난소, 부신에 대한 이상 여부를 조사하여 보아야 합니다.

치 료
탈모는 탈모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전신적인 이상에 따른 한가지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전신적인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탈모자체보다는 전신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호르몬검사나 갑상선 기능 결핍, 빈혈, 전신쇠약 등이 있는지 검사하고 발견되면 교정하여야 합니다. 남성 호르몬 과다가 동반된 경우 안드로겐 영향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다른 피임제로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전신적인 이상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한 탈모의 경우 국소적인 치료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조약물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에 비해 여성형 탈모에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복용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솜털 유무 및 탈모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며 드물지만 진행이 많이 되어 솜털이 거의 없게 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미녹시딜액 : 모발 재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항안드로겐제 : 1년 이상 사용에도 모발 성장이 촉진되지 않거나 탈모가 안정화되지 않는 다면 항안드로겐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수술 : 다른 방법으로 반응이 전혀 없거나 후두부에서 머리숱이 많다면 모발이식술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
휴지기 탈모는 정상적인 성모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게 되는 것을 말하며 모낭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정해진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휴지기로 이행하게 되어 빠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원 인
이러한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에는 출산, 수술, 심한 열병, 약물, 머리를 당기는 것, 만성 전신적 질환, 영양 결핍, 만성 두피 피부질환, 만성 원형 탈모증 등이 포함됩니다. 탈모현상은 두피 전체에서 나타나며 보통 명백하게 심한 탈모증은 일어나지 않지만 환자 자신이 가장 먼저 매일 탈모가 증가한 것을 알게 됩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 자극이 발생후 2-4개월이 지나간 후부터 모발 탈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모낭이 휴지기에 들어갔음은 이미 새로운 생장기 모낭이 시작하였음을 의미하므로 계속적인 자극이 없으면 6개월 정도 후에는 모발이 회복됩니다.

출산
큰 수술 / 만성 질환
고열, 중증 감염 질환, 심한 감기 몸살
영양 결핍
철분 결핍
머리 당기기

 
치 료
정상적인 출산의 경우 큰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머리를 당겨묶는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의 만성질병에 따른 영양결핍의 경우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공급하는 비타민제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두피건강을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 및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두피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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