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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살려줘 감사합니다”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23-01-30 조회 4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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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폐소생술로 살려줘 감사합니다”
대중목욕탕서 심정지로 쓰러졌던 오흥열씨 무사회복뒤
응급조치로 구해준 중구청 이백호 주임 만나 감사 인사


▲ 대중목욕탕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했던(본보 1월6일자 6면) 중구 공무원 이백호 주임과 건강을 되찾은
심정지 환자가 지난 27일 동강병원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대중목욕탕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했던 울산 중구 공무원(본보 1월6일자 6면)과 건강을 되찾은 심정지 환자가 지난 27일 동강병원에서 만남을 갖고 감사와 안부의 인사를 나눴다.

 대중목욕탕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했던 울산 중구 공무원(본보 1월6일자 6면)과 건강을 되찾은 심정지 환자가 지난 27일 동강병원에서 만남을 갖고 감사와 안부의 인사를 나눴다.

 중구청 기획예산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백호 주임(64)은 지난 1월5일 오전 7시34분께 성안동의 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은 채 탕 안에 엎어져 있던 오흥열(67)씨를 발견했다. 오씨는 당시 호흡·맥박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 주임은 즉시 오씨를 탕 밖으로 옮기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오씨는 동강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약 3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당시 응급실에 들어올 때 호흡, 맥박이 있는 상태로 초동 조치가 잘 이뤄졌다”며 “통상적으로 CPR로 환자를 구하고도 생사확인을 못해서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이 많은데, 회복 후 무사히 만남까지 가져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씨의 보호자 오경희씨는 “생명의 은인한테 무슨 더 말이 필요하겠냐.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빌며 앞으로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경상일보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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