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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혈압 환자 만성콩팥병 주의하세요 - 동강병원 신장내과 안성영 전문의
언론사 제일일보 작성일 2018-03-27 조회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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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혈압 환자 만성콩팥병 주의하세요


▲ 동강병원 신장내과 안성영 전문의가 진료하는 모습.

콩팥은 신장의 또 다른 명칭이다. 신장의 생김새가 콩 모양에 팥 색깔을 하고 있다고해 콩팥이라고 붙여졌다는 어원이 있기도 하다. 
신장은 등쪽 아래에 좌우 쌍으로 위치하며, 성인의 주먹 크기만 하다. 신장은 전체 체중의 0.4%만을 차지하지만, 소변 형성을 통한 노폐물 배설 외에도 항상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및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콩팥 이상 증상?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 축적 외에도 혈압이 올라가고 빈혈이 생기며, 몸이 붓거나 전해질 대사 장애로 골밀도 감소까지 몸의 여러 변화를 수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므로 방치하다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해 뒤늦게 발견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의 정의와 원인?

만성콩팥병은 콩팥이 손상돼 정상적인 기능이 감소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은 사회의 고령화와 만성 대사성 질환의 증가와 연관이 있어 환자 수와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09년 9만명에서 2016년 19만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단일상병 기준 진료비 상위 2위(1조6천914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의료비 지출 규모가 크다.  또한 대한신장학회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결과에 따르면 2016년 투석이나 이식을 받은 말기신부전 환자가 9만4천명에 이르며, 해마다 7천명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의 두 가지 주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만성신장 질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45~50%가 당뇨, 25%가 고혈압이며 그 다음으로 사구체질환, 유전 질환 등의 순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라면 콩팥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본다. 

◇정기 검사로 조기 발견해야

만성콩팥병은 그 기능이 50% 이상 감소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말기에 도달할 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혈압 측정, 소변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로 만성콩팥병의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소변검사를 통한 단백뇨 유무확인을 통해 신장 기능의 이상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다.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한 단백뇨는 그 자체가 신장의 기능의 악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며, 신장 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건강검진 등을 통해 단백뇨를 발견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신장기능 보존에 도움이 된다. 만성화된 콩팥은 크기가 줄어드는 등의 해부학적인 변화를 갖는다.  따라서 오랜 기간 이미 손상된 콩팥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완치가 힘들다. 그러나 적절한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해 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콩팥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함으로써, 우리 몸을 보다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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