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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골절 - 동강병원 신경외과 원근수 전문의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12-31 조회 6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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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치료와 예방




원근수 전문의
동강병원 신경외과
 겨울엔 유난히 골절환자들이 많다. 겨울철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골절이다. 약해진 뼈의 특성상 체중 부하가 일어나는 부분이 골절이 잘 생기는데 척추나 대퇴골의 골절이 흔하고도 중요하다. 척추 골절은 일단 발생하면 수 년 내에 추가적으로 다른 부위에서 골절이 생길 확률이 척추 골절 없는 골다공증 환자들보다 5배 정도 증가한다.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들 중 본인은 다친 기억이 없는데 왜 골절이 되었냐고 말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런 경우 본인이 기억하기도 힘들 만큼의 미약한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에서는 골절 치료를 지속하지 않아서 척수 신경까지 손상을 당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전에 골절된 것이라고 판명이 나더라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꾸준히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성장기 이후에는 외견상으로는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미세 구조로 보면 끊임없이 헌 뼈를 새로운 뼈 조직으로 바꾸는 대사 과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대사 과정 중에서 생성을 떨어뜨리고 소실이 증가되는 경우가 위험인자가 된다.
 갑작스럽게 골절을 당하게 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골절의 위험이 높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하면 우선 일반 방사선 촬영을 해서 골절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최근에 부러진 것인지, 이전부터 진행돼 오던 것인지 구별하기 위해 추가적인 여러 검사를 통해 급성 골절이 진단이 된다 하더라도 우선은 수술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침상 안정, 보조기 착용, 골다공증 약물 치료, 주기적인 방사선 추적 관찰 등으로 이루어진다. 3주 정도면 80세 이하에서는 대부분 호전이 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나 80세 이상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이다. 이는 전신 마취 없이 수술 부위만 살짝 국소 마취를 해서 시행한다. 피부 절개 거의 없이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골 시멘트를 골절 부분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4시간 정도 누워 있으면 이후에 활동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신경쪽으로 골 시멘트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경피적 풍선 확장 척추체 성형술이 개발됐다. 이 방법 역시 국소 마취로 시행이 되고 골절된 뼈에 풍선으로 압박된 부분을 바로 펴고 그 공간 내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서 골 시멘트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수술 후 4시간 정도 누워 있으면 활동이 가능하다.
 골다공증과 아예 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역시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운동과 식습관 교정이 젊은 시절부터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칼슘에 관해서는 여러 권고 기준이 있으므로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 D도 칼슘 못지않게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건전한 생활습관만 유지한다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골다공증으로 고통 받지 않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진료분야 척추질환, 척추외상
약 력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아주대학교병원 전임의
의학석사
아주대학교 신경외과 연구강사
서울 우리들병원 점임의
서울 성남시 근로복지공단 자문의
학회활동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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