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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끼고 물놀이 하다간 토끼눈-안과 윤성욱 전문의 6/4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6-04 조회 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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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끼고 물놀이 하다간 토끼눈


수영장물 흡수 세균·오염물질에 쉽게 노출 오랜 시간 렌즈 끼면 각막에 산소공급 차단 눈물 순환 어려워 항균능력 저하로 감염 위험



안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의 사용시간과 사용기한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동수기자

 때이른 무더위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는 안경과는 달리 눈의 각막에 직접 부착되므로 각막에 많은 영향을 준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렌즈의 유효기간을 넘겨서 사용하는 경우, 오염된 세척액이나 식염수를 쓰는 경우 모두 눈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콘택트렌즈 부작용 증상의 대부분은 각막의 산소 결핍과 안구건조 때문이다. 각막은 눈물이나 대기 중에 있는 산소를 영양분으로 한다. 그런데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밀착해 각막과 렌즈사이의 눈물순환을 방해한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게 되면 산소결핍에 의한 각막염, 각막부종, 각막신생혈관 같은 질환이 생긴다. 또 렌즈가 눈물 속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오래 착용하기가 힘들게 된다. 우리 눈 주위는 여러 곰팡이나 세균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정상 각막 상피조직과 눈물의 항균 작용에 의해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동강병원 윤성욱 과장은 "오랜 시간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차단되고 눈물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외부 균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때 눈 표면에 있던 균이 침투해 감염되면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는 감염성 각막궤양으로 악화할 수 있으며 특히 콘택트렌즈가 감염되면 각종 안질환 등 눈의 감염이 바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콘택트렌즈 세척시 사용하는 식염수는 방부제가 없으므로 개봉한 후 1주일 내에 다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증식돼 오히려 눈에 세균감염의 원인이 된다. 렌즈세척 시에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드렌즈의 세척 시에는 가능하나 소프트렌즈는 안된다. 종종 비용을 절감할 요량으로 소금을 사용해 직접 제조하기도 하는데 위험천만한 일이다.  수영을 할 때는 원칙적으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된다. 렌즈는 물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영장의 물이 렌즈에 흡수될 수 있다. 또 하드렌즈의 경우에는 빠지기도 쉽고 수영장물의 화학성분이 렌즈의 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고, 부득이 렌즈를 착용했다면 물안경을 사용해 수영장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렌즈의 사용시간과 사용기한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장기착용렌즈 사용자라도 보통 1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일회용 렌즈는 한번만 사용한다. 당장은 눈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렌즈 교체기간을 무시하고 사용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윤 과장은 "렌즈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과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하루 12시간 넘게 렌즈를 연속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 안과 윤성욱 전문의 - 진료분야 : 백내장, 사시, 망막, 안성형, 녹내장,       콘택트렌즈클리닉, 눈물길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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