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추운 날에 커피 한 잔과 같은 분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18 조회 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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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숙 님 사연 -



안녕하세요.

세명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위에 두 딸들은 지금까지 감기 말고는 아픈데 없이 잘 자라주었는데,

막대 아들을 놓고 많이 마음이 아프다 못해 쓰리고 아립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베풀어주신 MRI 영상실의 성함도 모르는 그 분이 너무 고마워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제 곧 8개월이 되는 아이가 MRI를 촬영하기 위해서 약을 먹지만

그 어린것이 약을 이겨내고 잠을 자지않아 지켜보는 엄마도 마음아프고,

MRI를 촬영해야하는 분도 부담이 되고,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였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해주시고, 퇴근하셨다가 밤 12시에

다시 촬영해보자고 해서 새벽 3시까지 재워가며 촬영을 시도했지만

끝내 촬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퇴근까지 했다가

그 새벽에 잠을 설쳐가며 다시 병원으로 오실까 생각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직 이런분이 계시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를 갖게 됩니다.

MRI실의 키가 크고 안경끼신분을 제가 성함도 모르고 해서 죄송하구요.

이달의 친절 사원으로 추천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그냥 병원이란 곳이 직장만이 아니라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가끔은 마음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추운 날의 커피 한 잔과 같은 분이 되어주었으면합니다.

제게 배풀어 주신 것에 감사하고요.

항상 좋은 일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정말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이영숙 님의 칭찬은 직원들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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