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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으로 화내 죄송한 간호사 선생님께 용서를 빌며, 추석 연휴 근무하신 6층 내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를.
작성자 freedom 작성일 2012-10-04 조회 5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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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뇨기계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치료하려 했으나 연휴 관계로 치료 의사 분이 출근치 않은 관계로 617호 (신장)내과에서 2012년 9월 30일 14시 40 분부터 동년 10월 2일 10시 30분 까지 입원했던 사람입니다. 응급실에만 의사 선생님들이 계시고 2박3일 병실에 입원한 동안 고작 마지막날 2일 오전이 되어서야 처음 의사선생님들이 보이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3교대로 간호사 선생님들이 근무를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추석도 반납하시고 근무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도저히 사명감이 없으시면 하실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 사죄를 드리러 여기 글을 남깁니다.  못난 말이지만 변명부터 하겠습니다. 저도  열은 내렸다 다시 오르고 당뇨 수치는  특별이 먹는 것도 없음에도 떨어지지 않고 항생제만 맞으면 열이 올라오고 공기도 탁하고 소음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 하고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그만 해버린 것입니다. 물론 항생제 싸이드이펙트로 구역질과 열반응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한데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으면 치료 길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항생제 때문에 열이 계속 오르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던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를 치료하는데  항생제 밖에는 없음에도 그런 소리를 하다니 큰 실수를 한 것이죠. 14시에서 22시까지 근무하는 정원이라는 간호사 선생님이신가요?  이름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그런데 저 같으면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말하며 다른 간호사를 시켰을텐데 조금 있다가 항생제를 또 들고 오셨더군요. 어이쿠. 그래서 제가 아주 큰 잘못을 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죠.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은 그 간호사 선생님이 잘못이 없으신데도 앞으로도 그런 소리를 혹여나 자꾸 들으면 사명감도 상당히 희석되기 마련인데 다른 사람의 인생에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하나의 단초가 될까 염려해섭니다. 악의로 그런 것은 아니니 그냥 다 잊어버리시면 고맙겠어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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