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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등 척추·관절 다양한 통증에 '프롤로 치료' -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이용선 전문의
언론사 울산매일 작성일 2018-05-01 조회 5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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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힘줄·연골 조직 약화·손상
포도당 주성분 약물 주사 새 조직 증식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이용선 전문의에 들어본 ‘프롤로 치료’
디스크 등 척추·관절 다양한 통증에 활용…일상생활 복귀 빨라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근원적 문제 해결 목적…부작용 적어
치료기간 길고 비용 많이 들어…증상 심하면 치료효과 떨어져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이용선 전문의가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프롤로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야외활동과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이 척추나 관절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젊은 층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료 중의 하나가 프롤로테라피, 일명 프롤로치료이다. 프롤로테라피란 흔히 인대강화치료나 인대증식치료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인대, 힘줄, 연골과 같은 조직이 약화되거나 손상된 경우에 해당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지만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시행이 어렵다. 척추·관절의 비수술적치료법인 ‘프롤로치료’에 대해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이용선 전문의를 통해 알아본다.   

◆새조직 증식…인대·힘줄 강화 = 원래 사람의 몸은 재생 및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대나 힘줄, 연골도 마찬가지라 일반적으로는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회복이 된다. 하지만 심한 손상이나 작은 손상이라도 반복적으로 가해지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재생속도가 느려지거나 재생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프롤로치료는 고농도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제를 손상이 발생한 지점에 정확히 주사해 염증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을 증식시키도록 해 인대나 힘줄 등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프롤로치료는 만성통증이 있지만 CT나 X-Ray 상에 약간의 디스크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디스크나 테니스엘보, 발목염좌를 비롯한 척추와 관절의 통증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 후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고,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진다.   

◆근원문제 해결 목적…스테로이드 치료와 달라 = 증상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척추협착증, 관절의 변형이 심한 관절염은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디스크 증상이 심하여 신경을 눌러 수면장애, 배뇨장애 등의 증상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치료기간이 긴 편으로 치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치료비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정도로 만만치 않다는 점은 단점이다.   많은 환자들이 뼈주사, 즉 스테로이드와 프롤로치료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은 다른 치료방법이다.   스테로이드제 주사는 염증억제력이 강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으로 맞게 되면 관절과 연골이 약화되어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 치료법이다.   반면에 프롤로치료는 염증을 제거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다른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거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치료비 부담 높고 증상 심한 경우 부적절 = 프롤로치료는 많은 사람들에게 만능처럼 홍보되고 있고, 또 많은 환자들도 그렇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로 프롤로치료는 비수술적치료로 환자의 부담이 적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행할 수 있는 대상이 명확한 편이고,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시행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관절이나 척추의 통증이 나타나면 빨리 정형외과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프롤로치료는 의사가 손상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치료하기 때문에 프롤로치료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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