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올림픽 응원도 건강하게… 내과 나인균·안과 윤성욱 전문의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8-13 조회 66427
첨부
기사 원본보기 click

올림픽 응원도 건강 챙겨가면서…


고성 낼때 성대 압박 … 물 자주 마시고 카페인 자제를






 베이징 올림픽이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총 17일간의 경기 일정이 시작되자 스포츠 마니아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올림픽 경기를 즐긴다.  이번 올림픽은 우리와 가까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른 올림픽 때와 달리 새벽까지 밤잠을 설쳐가며 TV 시청을 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다. 그러나 열대야로 잠을 청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경기 재방송 시청으로 밤잠을 설치기 쉽다. 또 미처 보지 못한 경기를 이동 중에 DMB 휴대폰, PMP로 지나치게 몰입해서 보다가 과음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 큰 소리로 응원하면 목이 아파요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남성은 1초 당 100~150회, 여성은 200~250회 정도 성대가 진동을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하고 크게 소리 칠 때 성대의 진동 횟수는 3000회 수준이다. 또 성대의 점막이 받는 압력은 평소의 4배 이상이다. 때문에 소리 높여 응원을 하면 성대 점막이 붓거나, 점막하출혈(피멍)이 생겨 목소리가 쉬게 된다. 운동을 하기 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듯 응원을 할 때도 성대를 워밍업해야 한다.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나인균 과장은 "응원 전 가볍게 허밍을 5~10분 정도 하거나, 가성으로 응원가를 부른 뒤 소리를 지르면 성대 손상도 예방되고 소리도 훨씬 잘 나온다"며 "녹차, 홍차,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음료는 성대 윤활유 분비를 차단해 성대를 더 건조하게 하므로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처 보지 못한 경기를 보기 위해 잠을 자야 할 시간인 밤이나 새벽에 소리를 목청껏 지르게 되면 우리의 목은 피로해져 금방 부어오르게 된다. 이 때도 장시간 말하거나 큰 소리, 극단적인 고음, 저음, 습관적인 헛기침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나 과장은 "쉰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해선 응원 중에 물을 많이 마시고 응원 중간 중간에 자주 목을 쉬는 것이 좋다"며 "목이 쉰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때 심한 목소리의 변화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TV시청에도 휴식이 필요해요  한 시간이 멀다하고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기 위해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국민들이 있다. 또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과의 시차도 1시간 밖에 되지 않아 집에서 시청이 불가능한 직장인들은 컴퓨터로 경기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와 지속적인 시청은 눈에 심한 무리를 가져 올 수 있다. 특히 커다란 모니터를 가지고 있는 컴퓨터는 걱정한 거리가 유지되지 않아 안구 건조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동강병원 안과 윤성욱 과장은 "보통 눈꺼풀이 1분에 15~20회정도 깜빡여서 안구에 눈물막을 생성한다"며 "커다란 모니터로 집중해서 올림픽을 시청하면 1분에 7회 이하로 깜빡임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윤 과장은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2곒 이상 거리를 두고 TV를 시청해야 한다"며 "TV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두고 광고 시간에는 눈을 쉬게 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창 밖 풍경이나 그림, 달력 등을 보면서 눈의 조절 작용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 호흡기내과 나인균 전문의 - 진료분야 : 폐종양, 폐렴, 폐결핵, 알레르기








- 안과 윤성욱 전문의 - 진료분야 : 유리체, 콘텍트렌즈클리닉, 망막, 백내장, 포도막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