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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적 자외선을 막아라 - 성형외과 백봉수 전문의 8/5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08-08-05 조회 6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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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적 자외선을 막아라



여름휴가철 자외선이 문제다. 자외선은 살균작용도 하지만
화상 등 피부질환의 주범이기도 하다. 김정훈기자
 
  휴가철 피부관리 노하우
여름휴가기간 중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의 위험이 높다. 이에따라 자외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휴가철 필수 정보다.

  홍반반응·색소침착 대표적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가운데 홍과반응과 색소침착이 대표적이다.
 홍반반응이란 햇볕을 쬔 후에 피부가 빨갛게 된 상태를 말하며 그 원인은 자외선이 직접 혈관벽에 작용하여 혈관이 확장되거나, 피부가 자극되어 분비되는 물질(prostaglandin, histamine, serotonin)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벽의 투과력이 증강한 상태이다.
 색소침착이란 햇볕에 노출된 후 피부가 검게 탄 상태를 말하며 홍반반응 없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고 홍반반응이 있으면 대부분 색소침착이 수반된다.
 색소침착은 자외선에 의하여 멜라닌세포와 멜라닌색소(멜라노좀)가 증가되어 나타나며 대체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3일이 경과되어 나타난다.
 일광에 노출된 후 발생한 피부의 홍반반응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일광화상이다.
 주로 일광의 자외선B에 의하여 발생되나 자외선A도 어느 정도 관여한다. 처음에는 홍반방응이 나타나나 좀 더 심하면 부종과 수포가 동반되면서 동통이 있고(2도 화상), 더욱 심하면 발열, 두통, 오한, 오심이 있으면서 쇼크 상태가 될 수도 있다.
 홍반반응만 있을 경우(1도 화상)는 특별히 치료할 필요가 없거나 찬물이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좋고, 동통과 수포가 있을 경우는 2도 화상에 준해 치료한다.
 광노화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반복해 장기적으로 되면 발병하기 쉬운 피부질환이다.
 광노화는 피부에 빨리 노화현상이 나타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면서 주름이 많이 생길뿐 아니라 피부에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탄력섬유가 손상되어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피부에는 색소침착이 있으면서 피부표면에 노인성 흑색점이나 지루각화증이 잘 생긴다.

  낮 10시~4시 노출 자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광선 차단제의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에 바르는 광선차단제로는 자외선을 주로 흡수하는 화학적 광선차단제(PABA, PABA ester 등)와 자외선을 반사시키고 분산시키는 물리적 광선차단제(titanium dioxide, Zinc oxide 등)가 있고, 최근에는 이 두 제품을 혼합한 제품이 있다.
 햇볕에 노출될 경우는 광선차단제의 사용을 생활화한다.
 광선차단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일광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가 있는데 보통 SPF 15+~30+을 많이 사용하며, 30이 넘으면 광선 차단제를 바른 부위에 흰 크림이 오래남아 있어 미용상 좋지 않다.
 이러한 SPF 30 광선차단제는 일광에 노출되기 약 30분 전에 바르고, 일광에 3시간 이상 노출되면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날 경우나 수영할 경우는 방수 광선차단제(waterproof or water resistant sunscreen cream)를 사용함이 좋으나 이 크림을 제거할 때는 특별 세척용액이 필요하다.
 일반 광선차단제를 사용할 경우는 수영 후 자주 덧발라 주어야 한다. 이 광선차단제는 일이나 운동이 끝나면 비누로 잘 씻거나 특수 용액으로 제거하여야 이 크림으로 인한 접촉피부염을 피할 수 있다.
 또 일광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꼭 해야 할 경우엔 자외선이 차단되는 양산, 얼굴에 햇볕을 가리는 챙이 긴 모자, 소매가 긴 옷,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면 좋다.
 특히 10세이하의 소아들은 물놀이에 열중하다보면 일광화상을 쉽게 입을 수 있다. 부모들은 자주 광선차단크림을 발라주고 얇은 옷을 입혀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교육한다.
 일광화상으로 환부가 화끈 거릴 때는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물집이 생겼을 경우는 소독된 가위로 물집을 부분적으로 제거하여 고인 액체를 뺀 후 화상 거즈를 붙이고 드레싱한다.

<도움말= 동강병원 성형외과 백봉수 과장>

손유미기자



- 성형외과 백봉수 전문의
- 진료분야 : 선천성기형, 미용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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