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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십니까? - 김경실 한방내과 전문의
언론사 울산종합일보 작성일 2008-07-02 조회 6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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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십니까?


두통·팔 저림, 교통사고 후유증 많아
초기 치료 통해 만성 통증 방지해야

 자동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한 교통사고로 심한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4년 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2만건으로 일일 평균 600건이며, 부상자는 35만명으로 일일 평균 1천명이 발생했습니다.(경찰청 2004년 통계)
 교통사고가 경미한 경우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근육이나 인대, 신경 또는 뼈의 손상을 입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주부 김 모씨는 추돌사고를 당하면서 목을 약간 젖혔습니다. 그 당시에는 목이 약간 뻐근한 정도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경추 X-RAY 검사만 하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받은 후 일상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 목 부위부터 어깨까지 결리는 통증, 팔 저림 등으로 잠을 설치고 나중에는 두통, 어지러움, 오심 등의 증상까지 동반됐습니다. 김 씨의 경우처럼 교통사고 후 빠르면 3일 뒤부터 늦게는 2개월이 지나서 그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의 특징이며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주된 인체손상형태를 살펴보면 첫째, 척추도 관절이므로 추돌시 충격으로 그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돼 통증과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둘째, 척추주위의 연부 조직 손상입니다. 즉 근육과 인대의 일부가 터지고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셋째, 척추내의 신경 조직인 척수 손상이나 척수내의 통증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너무 민감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내원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합적인 병리상태가 나타나며 그 정도에 따라 후유증의 증상, 형태 그리고 치료기간이 다양하게 됩니다.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초기에는 뒷목 뻐근함, 어깨 결림, 팔 저림, 요통이며 조기치료를 소홀히 해 내원한 경우에는 다양한 통증과 두통, 어지러움, 오심, 이명, 수면장애 등이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에 남는 각종 불편함은 정상적으로 운행되어야 할 혈(血)이나 진액(津液)이 비정상적으로 운행해 발생하는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을 원인으로 인식합니다. 어혈이나 담음은 병원의 각종 검사 상으로는 정상으로 나올 정도로 미세한 몸의 변화이기 때문에 발생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의 한방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약 80% 이상의 환자에게 유효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치료의 주된 목표는 어혈(瘀血)을 제거하면서 경락(經絡)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신체의 균형을 회복해 빠른 시간 내에 통증을 없애주고 장애를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즉 인체의 전신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주안점입니다. 어혈(瘀血)이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경맥의 내부에 쌓여 풀어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으로서 그 증상은 찌르는 듯 한 통증이 있고 야간에 심하며 한곳에 머물러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혈을 풀지 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어혈을 없애는 치료가 중요한 것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한약) ▲침구치료 ▲한방물리치료 ▲약침시술 등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그 증상이 다양하며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초기에 올바른 치료와 안정을 취함으로써 만성 통증으로 이환되거나 2차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 침구과 김경실 전문의

- 진료분야 : 침구과, 산후보양, 비만, 소아성장

      갱년기질환, 척추질환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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