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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하얀거탑에 방영된 휘플수술, 환자의 생명 지켜 6/18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6-18 조회 6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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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충격으로 장기 손상 복강 출혈 환자...휘플수술


드라마 나왔던 휘플수술로 구해


손상 장기 절단 서로 잇는 고난도 수술 외간담췌 전문 외과시술팀 6시간 사투 사고 뒤 신속 처치 관건 '시간과의 싸움'


간, 담관, 담낭, 위 말단부, 췌장, 십이지장, 소장 일부분을 모두 절단해 서로를 잇는 휘플 수술은 외과수술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난이도 수술이다. 사진은 드라마 하얀거탑의 한장면. MBC제공  

 지난 5월 지역의 한 응급의료센터에 119 상황실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전화의 내용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기 않아 복부에 심각한 충격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어진 상태였다. 응급처치 후 CT 검사시행 결과 복강내 출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환자의 상태. 복강내 출혈이 심할 뿐 아니라 췌장액, 담즙의 누출로 인해 생긴 급성 출혈성 쇼크로 인한 전신 복막염이라 응급 수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외과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외간담췌 전문 외과시술팀이 투입돼 6시간에 걸친 수술이 시작됐다.  이번에 실시한 수술은 췌십이지장 절제술 혹은 휘플 수술이라고 불리는 수술법. 간, 담관, 담낭, 위 말단부, 췌장, 십이지장, 소장 일부분을 모두 절단해 서로를 잇는 수술로 의료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잠시 소개된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고난이도 수술이긴 하지만 복부에 심한 충격으로 복강내 출혈이 심한 환자 등의 상해환자와, 췌장암·하부 담관암·췌장양성 종양·팽대부 종양·십이지장 암·팽대부 주위 게실·재발성 췌장염 등의 환자를 치료하는데는 필수적인 수술이다.  휘플 수술은 알렌 올드파더 휘플이란 사람에 의해 1934년 처음으로 시도된 외과 수술 중 가장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초창기에는 요즘의 수술 방식과 기구가 조금 달라 2단계로 나뉘어 수술이 시도됐지만 환자가 모두 사망해 한동안 시행 하지 못하다가 1940년대에 들어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동강병원 외과 김강성 과장은 "그 동안 지역에서 이런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라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다 아까운 생명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면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이송된다면 정상적인 생활까지 가능할 정도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나양원 소장은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이 30~40%, 사망률이 5%미만인 만큼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고 그 기간도 상당히 길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가능한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가능한 의료진은 동강병원 외과 김곤홍 과장, 김강성 과장,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나양원 교수, 남창우 교수 등 4명이다. 전상헌기자








- 간담웨외과 김곤홍 의학박사 - 진료분야 : 간담도외과, 복강경외과(담석증,위암,대장암), 유방암








- 외과 김강성 전문의 - 진료분야 : 간담도외과,복강경외과,대장항문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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