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캡슐형 내시경 울산 최초 도입-동강병원 소화기내과 6/2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08-06-02 조회 67067
첨부
기사 원본보기 click

캠슐형 내시경 울산 최초 도입





(상)캡슐내시경에 사용되는 캡슐(작은 사진)과 동강병원 소화기내과 김병규 과장의 시술장면 (하) 오지은, 김병규, 고동욱 소화기내과 전문의.(왼쪽부터)  

 동강병원 내과특화센터  - 소화기내과  최근 내과중심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내과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동강병원이 내과 의료진 대폭 보강과 함께 새로운 의료법을 도입하면서 지역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다.  내과별로 새롭게 꾸려진 의료진과 새로 도입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소화기내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화기병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암을 포함한 소화기병과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 간, 담도, 췌장 등 그와 연관된 모든 질환을 검사하고 치료한다.  지난 2007년에는 위내시경 20만례, 대장내시경 7,000례를 달성하는 진료성과를 이뤘고 모든 검사와 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등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통증·무마취 검사  ◇ 캡슐형 내시경  각종 소화기 관련 질환을 검사하는데 캡슐형 내시경(Capsule endoscopy, wireless endoscopy)을 울산에서는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부담없고 편안한 진료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각종 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구나 호스를 사용하여 검사를 실시했지만 알약만한 크기의 캡슐을 입으로 삼키면 구강에서 소장을 지나면서 장내를 고감도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장내를 촬영해 컴퓨터에 전송함으로써 질환의 원인을 찾아낸다.  우리 몸의 소장은 6~8m정도로 가장 길며,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그 동안 소장질환이 의심이 되어도 진단하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위장관 출혈, 만성설사, 원인불명 복통, 체중감소, 철분결핍성 빈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소장질환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소장내시경, 소장조영법, 수술 등을 실시했다.  소장내시경 검사는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고 또 심부까지의 삽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장 전체에 대한 관찰이 어렵고, 출혈원인 이 분명하지 않는 경우에는 혈관조영을 실시해야 했다.  그러나 검사 시점에 출혈이 없으면 출혈원인을 증명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므로 캡슐내시경으로 전체 소장점막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캡슐형 내시경은 10시간 정도의 공복상태에서 환자가 물과 함께 캡슐을 섭취하면 캡슐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동안 1초당 2개의 영상을 촬영하여 전파 송신기를 통해 환자의 허리에 있는 기록 장치에 5만 여장의 고감도 영상 정보를 저장한다.  검사가 종료되면 기록 장치의 정보가 컴퓨터로 다운로드되어 모니터에서 영상정보를 보며 소장을 진단하게 된다.  소화기내과 김병규 전문의는 "캡슐형 내시경은 무통증, 무마취 검사방법으로 캡슐을 삼키고 워크맨 크기의 데이터레코더를 허리벨트에 고정하면 8시간의 검사 동안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므로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고 퇴근 후 병원을 방문해 데이터레코더를 병원에 반납하면 된다"며 "방사선 투과없이 진단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10세~18세의 소아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화관 병 진단 정확성 높여  ◇ 내시경초음파검사(EUS)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과 초음파 탐촉자의 결합으로 소화관 벽이 여러개의 층구조로 나타나고 이는 실제 조직과 그 구조가 잘 일치해 소화관 병변의 진단에 정확성을 더했다.  내시경 초음파는 조기 식도암의 진단에 다른 검사보다 유용하다. 식도 종양의 수술 가능성과 완전 절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치료 예후를 알 수 있고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기관지 암에서 주위 림프절 관찰과 병기 결정, 종격동 림프절 비후나 종격동 종양, 바레트 식도에서 발생하는 조기암 진단, 문맥압 항진증에서 정맥류나 주위 측부 혈관 관찰, 점막하 종양의 감별진단, 위암에서 벽내 종양 심달도및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및 병기 결정, 복부 초음파로 진단이 어려운 담낭 담석, 담낭 용종의 종양성과 비종양성 감별, 담낭암의 진단 및 병기 결정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소화기내과 고동욱 전문의는 "이 검사법은 시행전에 소화과 질환에서 일반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병변의 성상 및 위치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췌담도 질환에서는 체외식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병변과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유미기자
……………………………………………………………………………………………………
* 소화기내과 의료진 소개 ○… 소화기내과 김병규 전문의는 대장암, 내시경 초음파를 전문분야로 하며 고려대학교 의학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임상교수 등을 거쳤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소화기내과 고동욱 전문의는 소화기질환, 소화기암을 전문분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암센터 전임의를 거쳤으며 대한내과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 소화기내과 오지은 전문의는 위, 대장, 간체담도를 전문분야로 하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의대 마산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거쳤으며 대한내과학회, 대산호솨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