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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 울산시민 소화기 질환 해결사 - 2008/5/20
언론사 제일일보 작성일 2008-05-20 조회 6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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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 울산시민 소화기 질환 해결사


십년째 운영 수준 높은 소화기병센터


오늘날 우리는 질주하는 세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늘 시간에 치이고 무한 경쟁의 압박감에 눌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소화기 질환은 만성질환이 된지 오래.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예전에는 맵고 짠 자그적인 음식 등이 원인이었다면 이제는 스트레스와 서구화 된 식생활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요즘 내과를 찾는 환자의 30% 이상 소화기 질환 환자로 이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999년부터 울산에서 최초로 소화기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동강병원은 최신장비와 높은 수준의 의료진을 확보해 울산시민의 '소화기 질환 해결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위 내시경 2만번·대장경 7천번 진료 성과 신 의료기술 인정 받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 등 첨단기술·장비 갖추고 ‘원스톱 진료 체제’ 구축


▲사진설명

1. 동강병원 소화기병센터 의료진. 앞줄 왼쪽 이진관 의료원장, 이창구 소화기병센터 소장.

 뒷줄 왼쪽부터 오지은, 김병규, 김현수, 고동욱 의사

2. 소화기병센터 헬리코박터균 검사

3. 캡슐 내시경 사진

4. 조기위암 사진, 5. 내시경적 박리술(ESD) 시술사진 6. 조기위암치료후 사진

 

 ‘소화기 내과’란 내과 질환 중 위 대장 소장 간 담도 췌장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분야. 최근 내시경을 비롯한 관련장비의 발달로 많은 발전이 있어 왔고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의료파트이다. 동강병원은 지난 1999년 3월부터 울산에서 처음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가진 소화기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강병원 소화기병센터에는 이진관 의료원장과 이창구 소화기병센터 소장을 비롯해 소화기의 각종 질환에 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6명의 전문의료진이 진료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위 내시경 2만례와 대장경 7천례를 달성하는 진료성과를 기록했다.  동강병원 소화기센터의 큰 장점은 당일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 또 지난달 4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신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ESD)’시술과 내시경의 취약부분을 매꿔줄수있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그리고 소장질환 진단에 쓰이는 캡슐 내시경등 첨단 기술과 최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야간 응급상황에서 전문의들이 직접 내시경을 시행하는 ‘24시간 응급 내시경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창구 소화기병 센터 소장은 “본원 소화기 센터는 울산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서울 지역의 대학병원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화기 내과의 치료전문화를 이루고 매년 바뀌는 치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스톱 서비스  동강병원 소화기병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당일 검사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에 있다.  이창구 소장은 “진료예약을 하면 오전중으로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CT촬영등 검사가 가능해 당일 기본적 검사결과가 도출된다”며 “이 결과를 통해 질환이 있을 경우 빠른 치료계획을 잡을 수 있어 환자분들이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날까지 증상에 대한 단순한 치료법이 아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화기 질환의 경우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방사선과등 의료파트의 협조가 긴밀히 이뤄져야 하는 의료분야로 각 의료과의 협진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이유로 대학병원들도 소화기병 질환센터를 신설하는 추세이다.  ◆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ESD)  초기 위암을 진단 받은 K씨는 뜻밖의 제의를 받게 됐다. 내시경을 통해 배를 가르지 않고 위암을 완치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 다음날 오후 내시경을 통한 위암치료가 시행됐다. 약 3.5cm정도 크기의 암덩어리를 제거하는 동안 K씨는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고, 약 40분가량 수술이 끝난 후에 별다른 통증없이 깨어났다. 다음날 다시 한번 위내시경으로 출혈 등의 합병증이 유무를 확인한 후 퇴원했고 현재까지 동강병원소화기병센터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이날 K씨가 받은 시술이 바로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신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ESD)이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은 조기위암이나 선종같이 암이 되기 직전의 병변을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 동강병원 소화기병센터는 3년전부터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으로 환자들을 시술하고 있다.  이창구 소장은 “내시경을 통해 병변이 있는 점막을 한 층 도려내는 수술법으로 위를 절제하지 않고 넓은 병변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어 암의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치료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개복수술을 하지 않아 단기간의 입원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은 EMR(내시경적 점막절제술)과 ESD(내시경적 점막하 절개절제술)로 나뉜다.  수술 방법은 EMR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병변 주위를 표시하고 점막하 주사후 병변을 파악한다. 병변을 절제한 후 데어낸 조직을 회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ESD의 경우 병변 주위 표시, 점막하 주사 과정까지는 EMR과 동일하나 그 후 여러 가지 절개도를 통해 병변 주위를 360도 절개하고 그 밑은 점막하층을 박리해 병변을 절제한 후 조직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창구 소장은 “ 진행하는 암이 아닌 초기단계의 조기암의 경우에는 개복수술과 비교해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과의 실질적 성적은 비슷하다”며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의 합병증으로는 출혈과 천공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1% 미만으로 대부분 외과적 수술없이 내시경적 지혈술이나 봉합술로 처치 가능하다”고 말했다.  ◆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지난 30여년 동안 내시경 초음파 촬영등의 기술발달로 소화기 질환의 영상진단은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위장관 벽 구조와 인접한 장기에 대한 평가는 영상진단 기술의 공백 부분중에 하나. 이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내시경 초음파 검사’다.  내시경 초음파의 발달(EUS)은 위장관 벽 구조의 상세한 초음파상과 인접 장기의 구조에 대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췌담관 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관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검사로 인정되고 있다.  ◆ 캡슐형 내시경  동강병원에서는 지난해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 종합병원중 최초로 캡슐형내시경 장비를 도입했다. 캡슐형내시경은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으로 접근 하기어려운 소장 질환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소장 전문 내시경이다.  이 내시경은 두께 11mm, 길이 26mm, 무게 4g으로 장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생체에 적합한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비타민 크기 만한 캡슐 형태로 구강에서 소장까지 이동해 8시간 작동 한다.  캡슐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무통증 무마취 검사방법이라는 것이다. 또 검사하는 동안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천공의 위험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1회용으로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이창구 소장은 “ 캡슐내시경은 내시경의 취약부분인 소장에 대한 질환을 검사하기 위한 장비”라며 “ 환자에게 심한 고통 주던 기존의 소장 내시경 검사에 비해 전체 소장의 점막을 직접 보며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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