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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뇌수막염 주의보 - 소아청소년과 허남진 전문의 5/17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5-17 조회 6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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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행성 뇌수막염 주의보



2~3주 전부터 점차 증가세…확산 조짐
고열·두통·구토땐 전문의 진단 받아야


 늦봄에서부터 초여름까지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뇌수막염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울산지역 병원들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 따르면 2~3주 전부터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으며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하는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의료진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현 상황에서는 유행 조짐이 높은 실정이다.
 허남진 울산동강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최근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많을 때는 6명의 환자가 입원하기도 했다. 장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그러나 "중국서 최근 유행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장바이러스와는 성질이 달라 유행하더라도 큰 위험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뇌수막염 증세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 중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비율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뇌수막염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배강열 울산아동병원 원장은 "4~5년 전에 뇌수막염이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잠잠하다가 최근 들어 의심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가 1~2명씩 드문드문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의료진들과 정보를 나누다 보면 울산지역에서도 최근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정도 상황에서 그칠지 더 확산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뇌수막염 유행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사람들이 많은 곳은 삼가고 청결에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가 열이 나거나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도록 당부했다.

유귀화기자



- 소아청소년과 허남진 전문의
- 진료분야 : 호흡기, 소화기, 영양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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