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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 예방 - 소아청소년과 황인옥 전문의 5/14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5-14 조회 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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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 예방 손 씻기부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인한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중국 어린이가 주사를 맞고 있다. 연합

  어린이들에게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중국 전역에 번져 2만2000명이 감염되고 30여명이 사망했다.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이 크다. 특히 완연한 여름에 접어들면서 어린이 감염병은 극성을 부리기 마련이다. 이 시기 조심해야 할 어린이 감염병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 엔테로바이러스 71형   5세 이하 어린이에 발병 치료제 없어 위생관리가 상책 ■ 유행성 이하선염   호흡기 통해 전염 고열 동반…보통 일주일내 자연치유 ■ 수두   늦봄~가을 유행 피부이상 생긴뒤 6일간 전염성 최고조  # 중국도 떠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장과 관련된(Entero) 바이러스 71번이라는 의미의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70여 종의 장바이러스 중 가장 치명적이다. 주로 4~5월에 생후 6개월부터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자주 발병되며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고, 손·발이나 입안에 물집과 발진, 궤양을 동반한다.  전염력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한 아이만 걸려도 급격히 퍼지는 반면 불행히도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예방을 위해선 아이가 외출했다 집에 오면 반드시 손과 발을 씻게 하고 양치질을 시키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환자가 있으면 당분간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장난감에 묻어있는 침을 통해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수족구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입으로 물었다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하며 장난감을 물로 자주 헹구어 준다.  입안의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을 만들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할 때에는 밥보다 죽을 주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이 입에 덜 자극적이며, 아이가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 쉐이크 등 차가운 음식을 주어서 통증도 완화시키고 영양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나 오렌지 주스같이 시고 자극적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동강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인옥 과장은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면서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액치료가 필요하다"며 "열과 두통이 있으면서 토하고 목이 뻣뻣해지면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귀 밑이 퉁퉁 붓는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이하선염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주요 증상은 40℃ 이상의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침샘(귀밑샘)이 부어올라 동통과 압통을 느끼게 된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간혹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황 과장은 "침샘이 가라앉을 때까지 일주일 정도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쉬는 것이 좋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MMR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견디기 힘든 가려움 수두  수두는 매년 4월에서 6월, 10월에서 다음해 1월 사이에 두 차례 유행한다. 발진이 나타나기 하루 이틀전에 식욕부진, 발열, 두통 등이 있다가 좁쌀같은 붉은 점이 몸과 얼굴로 번지며 붉은 반점으로 변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임산부가 수두에 노출되면 신생아에서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환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두의 예방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생후 12~15개월에 수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처음 피부에 이상이 생긴 후 6일간은 전염성이 있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집단발병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전상헌기자








- 소아청소년과 황인옥 전문의 - 진료분야 : 신생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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