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혹시나…AI 감염문의 폭주 - 호흡기내과 나인균 전문의 5/10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5-10 조회 63908
첨부
기사 원본보기 click


혹시나…AI 감염문의 폭주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감기등 병원 발길 이어져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감기 증세를 보였다하면 AI 감염부터 의심하는 분위기인가하면 혹시나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통상 4~5월에는 12~1월과 함께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로, 감기환자나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영향으로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 이상 환자들까지 AI 감염 여부부터 먼저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울산 동강병원과 지역 병·의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호흡기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진료할 때 AI 증세나 감염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AI에 감염되면 기침과 고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가 지난달 중순 전남 순천에서 방역에 동원됐던 군인 1명이 AI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서 이같은 'AI 공포'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 정모(여·30)씨는 "아이가 며칠 전부터 느닷없이 감기 몸살 증상을 보이는데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고 있어서 솔직히 감염된 것은 아닐지 걱정부터 됐다"면서 "평소 이정도 증상으로는 병원 치료까지 받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나인균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현재까지 AI 감염으로 확정된 사례가 국내에는 없을 뿐 아니라 AI는 일반 감기 바이러스처럼 쉽게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보통 4~5월에 인플루엔자 B형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꽃가루 알레르기로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어 감기증세에 너무 불안해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유귀화기자



- 호흡기내과 나인균 과장
- 진료분야 :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결핵, 폐렴, 알레르기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