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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닥터, 베스트 클리닉 `울산 동강병원`
언론사 서울경제신문 작성일 2008-04-04 조회 6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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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강병원은 응급 심장질환자들에 대한 신속 대응과

수술이 가능한 '심장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이 센터 내 '심혈관조영기'로 환자 상태를 보고 있는

의사들. 왼쪽부터 정석환·김형준 전문의, 이수훈 소장.

심장은 곧 ‘생명’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리를 재빨리 하지 않으면 단번에 기능을 멈추고 생명은 회복 불능의 상태가 돼 버린다. 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전문인력과 장비가 잘 갖춰진 곳에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관건이다.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종합병원 ‘동강병원’은 심장질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처치와 수술이 가능한 심장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이 병원 ‘특성화센터’의 하나로 문을 연 심장혈관센터에는 이수훈(42) 소장과 김형준(35)·정석환(35) 전문의가 ‘가슴 아픈 사람들’을 위해 늘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심장혈관센터 운영 응급사태에 신속 대응


'가슴아픈' 사람들 고치려 항상 긴장감 유지하죠


 돌연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성심근경색은 발생 초기 대응 정도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가 판가름 되는 응급질환이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센터 의사들과 방사선과의사, 전담 간호사들이 언제나 호출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환자가 들어오면 30분 내로 시술이 가능하다. 언제든지 달려올 수 있도록 대부분 집도 병원 근처에 마련했다.  이 소장은 “차분하게 진료하는 분야도 있는 반면 이쪽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숨 쉴 틈 없이 긴박한 때가 많다”며 “그래도 의식을 잃고 침상에 실려 들어온 환자가 멀쩡하게 회복해 걸어 나가는 걸 보면 그렇게 보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순간도 많다고 소개했다. 30~40대 돌연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 40대 가장이 병원에 급히 실려 왔을 때 초등학생 아들이 자신을 붙잡고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우는 그 모습을 보면서 온몸이 땀범벅이 되도록 환자에 매달렸다고 한다. 이 소장은 “그 환자가 의식을 회복해 가슴을 쓸어 내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 심장혈관센터는 응급사태에 대한 신속 대응 뿐 아니라 최첨단 장비를 통한 시술로 불편과 큰 아픔없이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 주고 있다.  2006년에 64채널 관상동맥 MDCT(3차원영상 컴퓨터단층촬영)를 들였으며, 지난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심혈관 조영기(기종 Philips Allura Xper FD10)’를 도입했다. 이 기기를 이용해 관상동맥 조영술로 모니터링하면서 막힌 곳이 있으면 바로 시술도 가능하다. 시술은 ‘풍선성형술’ ‘스텐트(그물망) 시술’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같은 기기와 시술을 통해 센터 오픈 이후 지금까지 관상동맥 조영시술 2,500여회와 스텐트 삽입시술 1,000여회 등의 성과를 남겼다.


울산 동강병원 특성화센터

가운데 하나인 '소화기병

센터'의 이창구 소장.

동강병원은 심장혈관센터와 함께 소화기병센터도 ‘특성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위는 물론 식도와 위, 대장, 간 등 소화기병과 관련된 모든 병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진문센터로, 이창구(42) 소장 등 6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땀흘리고 있다. 지난 99년 문을 연 이 센터에는 일반내시경을 비롯해 캡슐내시경, 담도내시경 등 각종 필요한 검사를 한 장소에서 몇 시간 이내에 다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지금까지 위내시경 20만회, 대장내시경 7,000여회 등을 실시하는 등 풍부한 의학적 경험을 갖고 있다. 울산=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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