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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춘곤증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8-03-19 조회 6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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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자고~ 가벼운 운동!


꾸벅~꾸벅 춘곤증 "저리 가"



환절기 신체 적응 일시적 혼란상태 피로감·졸음증상 1~3주 정도 겪어 규칙적인 생활 야채류 섭취 춘곤증 예방 효과 증상 오래 끌땐 만성질환 의심을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 진료모습

봄철 불청객 춘곤증은 규칙적인 생활과 고른 영양섭취로

이겨낼 수 있다.

늘 바뀌는 계절이고 환절기지만 특히 봄철이 되면 갑자기 피곤하고 식욕도 떨어지며 자꾸 졸음이 쏟아져 노곤해지기 일쑤다.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짜증만 나다보니 '무슨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이런 현상은 따뜻해진 외부 환경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으로 '춘곤증'의 대표적인 징후라 할 수 있다. 봄에 느끼는 피로의 한 종류인 '춘곤증'은 사실 의학적 용어는 아니다. 의학 교과서 어느 곳에서도 춘곤증이라는 단어는 없다. 다만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용어다.  겨우내 운동이 부족한 사람, 피로가 누적된 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스트레스에 민감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 평소 심장병·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춘곤증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  피곤하고 나른해지며 졸음이 쏟아지는 것까지는 그나마 괜찮다. 식욕까지 떨어지면서 두통, 불면증, 현기증, 눈의 피로까지 겹쳐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종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은 이 증세가 1~3주 정도 머물다가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 피로 속에 숨겨진 다른 질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는 "춘곤증 증상이 질병은 아니지만 피로감이 함께 오는 대표적인 질환인 감기, 결핵, B형 간염, 지방간, 갑상선 질환, 당뇨병, 고혈압, 심한 빈혈 등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1~3주가 지나도 계속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춘곤증을 몰아내는 첫 번째 비법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춘곤증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응의 일시적 혼란상태다. 하루 7~8시간의 숙면이 필요한데 침실온도를 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생선, 두부나 콩,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잡곡밥, 봄나물 등의 채소와 신선한 과일 등으로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봄나물 중에서 냉이, 달래, 두릅, 도라지, 더덕은 춘곤증 예방에 좋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다. 1주에 3~5회, 1회 30~50분씩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한다.  피곤해지기 쉬운 봄철에는 과음, 흡연,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절제된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풀어줘 생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전상헌기자








-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 - 진료분야 : 말초신경, 어지럼증, 신경통, 중풍, 두통, 운동장애 외 - 외래 진료시간 : 오전-월~금,토(격주) / 오후-화,목,금(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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