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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눈 관리는 이렇게-윤영선 안과 전문의
언론사 중구광장 작성일 2007-08-27 조회 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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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체질 눈 비비지 말아야



습도.온도 낮아지고 먼지분포 달라져
알레르기 결막염 빈도 봄철과 비슷해
가려울 땐 손대지 말고 얼음팩 마사지를

 가을은 봄처럼 알레르기가 심해질 수 있는 계절입니다. 습도와 온도가 낮아지고 먼지의 종류나 분포가 달라지면 과민성 체질인 사람들은 눈에 충혈, 가려움, 맑은 젤리 같은 눈곱이 생기는 등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예방이나 처치는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먼지나 세균이 많은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알레르기결막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눈이 갑자기 가렵고 심하게 붓는 경우 얼음을 비닐주머니에 넣은 후 다시 수건으로 싸서 눈에 대면 눈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덜 분비되고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냉찜질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안약이나 인공누액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약 등으로도 증상이 호전이 없다면 안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고 정확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가을과 겨울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서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좀 더 괴로울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책을 이용한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경우 50분에 5분 정도 쉬어주면서 5m 이상 떨어진 물체를 주시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을 위아래, 좌우, 원운동을 해주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눈의 피로를 덜어 줄수 있습니다. 눈 주위의 피부나 관자놀이를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지만 눈을 직접 압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밤마다 눈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눈물샘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면서 눈물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E, A가 많이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 생선, 간 등이 좋습니다.
 가을은 일조량이 줄어 간혹 우울증이 생길 수는 있지만 모든 일에 능률이 오르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 풍성한 일만 있길 바랍니다.

/ 윤영선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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