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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결막염-윤영선(안과의학박사)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07-03-21 조회 6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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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결막염 조심하세요"



건조한 날씨·황사로 학교마다 10여명 눈병



외출땐 마스크…귀가후 손씻기·양치를


봄철 건조한 날씨와 황사 등으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이 급격히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안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학생은 각 학교마다 10여명에 머물고 있지만 모두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 실제 남구 모 고등학교의 경우 각 학급마다 1~2명이 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A교사는 "최근 눈병으로 인해 학생들의 조퇴나 외출 신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학교에서도 스스로 조심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한 학교당 10명 이상이 발병되면 교육청으로 보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공식적인 보고는 없으나 황사가 잦아 학생들의 눈병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동강병원 윤영선(의학박사) 안과전문의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인해 자극성 각결막염, 아르레기성 결막염 등의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들 환자만 하루 평균 20명이 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학생들이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이어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실내에서는 식물을 많이 키우고 가습기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며 "외출시에는 마스크와 모자, 보안경 등을 꼭 착용하고, 귀가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를 하는 버릇을 들여야 안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송근기자
윤영선 안과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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