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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핑요법-김경범(물리치료실장)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07-01-30 조회 6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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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시고 결릴땐 파스 대신 '테이프'


통증 완화 테이핑요법
◈ 허리통증환자에게 동강병원 물리치료팀 김경범 팀장이 테이핑 요법을 시술하고있다. 요즘 TV를 보면 최근 많은 운동선수들이 운동 경기때에 신체 여러 부위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김연아 선수가 지난달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피겨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  허리 통증에도 불구, 물리치료와 진통제, 테이핑 등으로 부상투혼을 펼친 끝에 우승 하면서 테이핑 요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사람들은 신체에 타격을 받거나 위해를 받아 통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 없어질 때 까지 손으로 자신도 모르게 비비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근 육의 작용이 감퇴되어 주변에 혈액순환이나 조직액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이 유발되던 것을 지속적으로 유용한 피부자극을 주면 반사적으로 해당 근육 의 작용을 정상적 변화시켜 얻어지는 결과이다. 김경범 동강병원 물리치료팀장은 "테이핑의 치료 원칙은 손으로 해당 근육을 접촉하 여 통증이 줄거나 없어지는 동작의 근육을 찾아 그 근육의 시작과 끝에 테이프로 붙인다"며 "테이핑 때에는 많이 당기지 말고 얹듯이 붙이고 그 근육에 많이 가렵거나  통증이 더 증가하면 떼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깨관절을 앞으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있으면 어깨전면부, 대흉근, 상 완이두근 등을 검사자가 손으로 그 근육을 접촉하면서 어깨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면 그 접촉한 근육에 테이핑을 하면 된다. 허리통증은 허리를 구부릴 때나 뒤로 젖혔을 때를 구분하여 검사한다. 복부와 양쪽 옆구리, 허리 뒤 부분을 아픈 동작과 함께 손으로 접촉하여 움직였을 때 통증이 감 소되거나 편안해지면 그 해당 근육에 테이핑을 하면 된다. 복부에는 배꼽양옆 11자 모양으로, 허리 뒤쪽 근육은 양쪽에 불록한 부위에 흉추 중 간부터 엉덩이 시작부위까지 세로로 부치고 허리의 짤록한 부분과 위쪽으로 10㎝ 부 분에 가로로 붙이면 정(井)모양으로 허리의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무릎의 통증은 다리를 디딜 때 통증이 나타나면 엉덩이근육과 허벅지 앞쪽근육,종아리근육에, 다리를 들 때 통증은 반대로 허벅지 뒤쪽과 정강이 앞쪽 근육에 테이핑을 하면 도움이 된다. 김 팀장은 "테이핑 요법은 근육문제 해결 1단계 과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심도 있는 검사와 의학적 이론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약 3일 정도의 효과가 지속되는데 중 간에 변화가 있으면 다시 검사하고 붙여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팀장은 "테이핑 요법이 만병통치법은 아니다"며 "경우에 따라서 통증이  나 움직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전문의의 치료가  병행 되어야 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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