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후두암, 금연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
작성자 통합관리자 조회 55976 분류
이비인후과
첨부
 후두암, 금연이 가장 중요한 예방


후두는 여러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갑상연골은 목의 정중앙에서 앞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쉽게 손으로 만질 수 있다
. 후두에 암조직이 발생하는 후두암은 머리·목 부위 발생 암의 25~30%를 차지할 만큼 잦은 빈도로 발생하며, 50~60대 남성 흡연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후두의 기능

후두는 목 앞쪽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흔히 울림통이라고 하며, 말하고 숨 쉬고,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한다. 또한 코로 들어온 공기를 인두와 후두 앞을 지나 기도로 내려가 폐에 도달하게 하며,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인두와 후두 뒤를 지나 식도로 내려가게 한다.

 

쉰 목소리와 잦은 기침이 주된 증상

후두암으로 성대에 종양이 생기면 성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쉰 목소리가 나며 잦은 기침,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흡연 남성이 원인 없는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초기 증상들을 무시하여 암이 커지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 숨 쉴 때 소리가 나게 되며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생긴다. 종양이 크면 기침을 할 때 출혈을 일으켜서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올 수도 있고 체중 감소, 입안의 악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목에 혹이 만져질 수도 있다. 후두암은 임파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목을 만지다가 우연히 혹을 발견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후두암 진단 방법

후두는 후두내시경을 이용해 쉽게 관찰되며 간단한 진찰로도 이상 유무에 대한 일차 판정이 가능하다. 의심스러운 소견이 관찰되면 정밀한 검사를 통해 후두암 유무를 가린다. 조직 검사에서 후두암이 진단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의심이 되면 종양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CTMRI를 시행한다.

 

후두암 치료 방법

후두암을 방치하면 암이 기도 내에 꽉 차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암이 성대 일부에 국한된 경우는 방사선 치료, 내시경적 수술, 내시경하 레이저치료로 충분할 수 있으나 진행된 후두암은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일부 진행된 성대암이나 성대상부암, 성대하부암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로 성대 일부를 절제하거나 진행되었을 때는 후두 전체를 절제한다. 일부를 절제한 경우 얼마간은 소리를 내고 호흡하는 성대의 기능은 남아있으나, 잦은 사레로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후두 전부를 절제하는 후두전적출술 시, 목 앞에 숨구멍을 만들어 숨을 쉬는데 기도를 통해 입으로 나오는 바람이 없어 말하는데 지장이 있다. 그러나 전혀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식도 발성, 인공성대발성을 하게 된다. 또한 기도, 식도 사이에 구멍을 만들어 음성 기구를 장치하여 기도의 바람이 식도를 통해 입으로 자연스레 발음이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수술 전과 비슷하게 말을 할 수도 있다.

 

예방은 금연이 중요

흡연은 후두암의 직접적 원인이므로 금연이 중요하고,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잘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대를 혹사하지 않아야 하고,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을 권장한다.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