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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유발 ‘티체증후군’을 아시나요
작성자 울산매일 조회 62901 분류
유방갑상선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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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 유발 ‘티체증후군’을 아시나요?


기침·재채기·엎드릴 때 통증 심해…대부분 자연 치유
10∼30대서 주로 나타나…10일∼2개월 증상 지속 
늑연골 관절 통증 ‘늑연골염’과 증상 유사해 감별 중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자세교정 동시 시행하면 증세 호전


북구 산업로에 사는 30대 후반의 유 모 씨는 최근 숨을 크게 쉴 때에 가슴앞쪽이 뻐근해 병원을 찾았다가 ‘티체증후군 (Tietze’s syndrome)’을 진단받았다.  심전도검사나 흉부촬영검사, 내시경검사, 유방초음파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티체증후군일 가능성이 많다.  가슴이 뻐근하게 아픈 ‘티체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원인과 증상
티체증후군은 가슴통증의 원인 중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상부 늑연골 부위 통증과 부종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10대에서 30대 사이며, 나이가 아주 적거나 많은 경우는 드물다.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기침이나 외상에 의해 악화되는 만성적인 응력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티체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통증으로 국소적인 부종이 먼저 나타난다.  식사 후에 종종 통증이 증가하며 10일에서 2개월까지 지속되다 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연치유되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보통 시행하진 않는데 임상적인 양상에서 유사한 점이 많은 늑연골염(costochondritis)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늑연골염은 보통 젊은 연령층과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며, 통증과 한 개 혹은 여러 늑연골 관절의 통증이 특징이다. 때론 부종도 나타난다. 보통 가슴이 쑤시고 아프다든가 숨이 턱 막히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엎드리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 치료
티체증후군 치료는 보통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실시한다. 늑연골염 치료는 스테로이드요법은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진통소염제로 대증적인 요법을 시행하는데,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보아 자세교정을 동시에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울산시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구상 센터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티체증후군과 늑연골염이 가슴통증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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