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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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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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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신종 감염병은 전 세계적으로 1940년대부터 증가하고 있다 합니다.
이들 질병의 상당한 부분이 모기나 진드기 등의 매개체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란 병명도 생소하고 긴 이 병명은 영어 약자를
줄여서 SFT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4군 신종감염병 증후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2009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발열과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 환자들이 있었고, 사망 환자들의 사인 조사에서
2011년에 SFTS 바이러스로 인한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약 2년간  중국에서 총 2000여건의 환자 발생이 확인되었고, 이중 129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약 6% 정도일 것이라 보고되고 있으며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 후 보고된 이후 일본과 국내에서도 2012년 환자 발생이 있었습니다.

원인 병원체 

SFTS 의 원인 병원체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 (SFTS virus)이며
이 바이러스는 버냐 바이러스과(Bunyaviridae family)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작은 소참 진드기 (Haemaphysalis longicornis) 혹은 
꼬리 소참 진드기(Rhipicephalus microplus) 에 기생하다가
이들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인체 내로 감염되어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SFTS 의 원인이 되는 작은 소참 진드기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이 중 극히 일부인 0.5% 이하의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의 환자 발생은 대부분 야외에서 일하신 고령층의 농부로 환자 발생 시기는 5월에서 10월까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증상과 발병 

SFTS 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며 혈액 검사상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전신성 염증 반응, 간 기능 수치 상승 등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 노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대개 1-2주로 알려져 있으며
대개 증상 발현 약 2주 이후 임상 소견의 호전이 관찰되나
고령 환자에서 중추 신경계 이상 소견, 출혈 소견 등의 합병증 증상이 동반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진단 

SFTS 의 진단에 중요한 소견은 발열, 혈소판, 백혈구 감소증과 더불어 진드기에 물렸던
병력이 있으면 우선 의심을 하게 되고 혈액 검사상 SFTS 바이러스 유전자의 검출이 확인되면 진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일반적인 내과적 치료 과정을 통해 이 바이러스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방 수칙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습니다.
야외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합니다.
풀밭 위에 직접 않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 후 세척합니다.
풀숲에 않아서 용변을 보지 않습니다. 
곤충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귀가시 반드시 겉옷을 벗어 털고, 세탁합니다.
야외 활동 후 샤워, 목욕을 생활화해 늘 청결을 유지합니다.


진드기 제거법 :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는 핀셋을 이용하여 비틀거나 회전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천천히 제거합니다.
             


작은 소참 진드기의 형태  (암컷과 수컷, 약충과 유충,   눈금 한칸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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