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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치매의 이해와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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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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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치매의 이해와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사회의 고령화가 빨리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암이나 뇌졸중이 아니라 치매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치매는 학력이나 사회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그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 노인에게만 국한된 질병이 아니어서 전체 치매환자의 10%는 50대 이하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젊은 치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매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4초마다 한 명씩 치매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은 67초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15분마다 새로운 치매 환자가 생기고 있다.

치매란 
  원래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직업생활을 하던 사람이 뇌질환이나 뇌손상으로 인하여 인지 기능이 손상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노화에 따른 건망증을 치매와 혼돈하기 쉽고 임상에서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건 전체를 잊어버리거나 힌트를 주어도 기억이 나지 않으면 치매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심하면 치매라고 한다. 

치매의 원인과 위험요소 
  치매에는 의학적으로 70가지 이상의 원인과 질환이 있다. 그중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건강하던 뇌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요소는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일수록, 직계 가족 중 알츠하이머병이 있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정상적인 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질환이다.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혈류에 장애가 생기면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소실된다. 이렇게 뇌졸중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생기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라 한다.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혈관성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도 잘 걸리게 하므로 이런 위험 요인을 우선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치매는 발병 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을 보호하며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원활히 해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스포츠와 같이 활동적인 운동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걷기와 같이 적은 운동량도 규칙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과도한 운동은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 수준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2) 금연한다. 
흡연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유해 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세포의 퇴화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인지 기능 손상과 저하를 가져와 치매와 같은 뇌질환 발생을 증가시킨다. 흡연은 장기적으로 뇌와 심혈관계에 해악을 가져오므로 금연을 꼭 실천해야 한다. 

  3) 절주한다 
과음과 폭음은 인지장애를 유발한다. 음주는 뇌의 위축과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변 등의 위험이 있으며 복용하는 약물과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몸에 해롭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음주는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발생 억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4)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적극적인 뇌 활동을 한다. 
노년기에도 꾸준히 친구와 친척을 만나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영화를 보러 가는 등의 사회활동이 인지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독서, 퍼즐 맞추기와 같이 머리를 쓰게 하는 두뇌활동은 뇌를 자극해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5) 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을 하자 
뇌가 기능을 잘하기 위해서는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 생선 섭취를 늘이고 수분을 충분히 하면서 고지방 식품의 섭취는 줄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야 한다.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며 관리를 잘하면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치료하면 증상 개선 및 질환 진행 지연 효과뿐 아니라 간병에 따른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치매환자를 둔 가족만이 짊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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