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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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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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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은 국가 검진으로 2년마다 무상 혹은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비용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대장내시경의 경우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때에만 대장내시경이 국가검진에 해당되어, 대부분의 경우 본인부담으로 대장내시경을 해야 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전처치가 쉽지 않아 꺼리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 서구적인 식생활로 대장암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40세 이후 대장암의 선별검사로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및 인접한 소장의 말단부위까지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직접 대장의 내부를 보면서 눈으로 진단을 하고,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 또는 의심스러운 병변을 제거, 혹은 지혈을 하는 치료적인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대장 용종,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대장염, 림프선 종양, 대장 결핵, 대장 출혈, 게실 질환, 대장의 혈관이형성증, 허혈성 장염, 궤양, 장착색, 치질, 대장 협착 등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장은 평균 길이가 약 1.5~1.6m에 달하는 주름이 잡힌 관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사 시 내시경은 항문에서 대장을 지나 소장말단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며, 대장 내에 공기를 적절히 주입하고, 장액와 이물질을 흡인하며 맹장까지 삽입한 후 내부를 관찰합니다. 내시경을 할 때에는 몸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편안하게 호흡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시술자 및 환자 개인에 따라 다르나 대략 20~30분 정도이며, 치료를 위한 내시경은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검사주기

40세 이상은 검사를 해서 정상인경우 5~10년마다 한 번 정도 검사합니다.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병변에 맞추어 시행 주기를 결정하는데, 과증식성용종의경우일반인그룹과똑같이 5~10년의 기간 후 대장내시경을 재검, 불완전 제거나 잔변으로 인해 내시경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 더 짧은 기간 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1cm 미만의 선종성 용종3년 이내, 1cm이상이나, 여러 개의 선종성 용종1 후에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검사가 비록 정상이었더라도, 이상 증상과 징후를 보일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내시경전처치

1) 주의해야 할 음식

검사 1주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검정쌀 등 소화되지 않는 잡곡, 3일 전부터는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 등은 피합니다. 특히 포도, 참외, 수박 등의 경우 씨가 소화가 되지 않고 장 내에 남아있어, 시야를 방해하고 내시경 기구의 흡인통로를 막아 검사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금식 및 대장정결제(관장약) 복약

보통 가장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이 관장약 복약이지만, 검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사를 오전에 하는 경우, 전날 낮에는 미음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물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특히 덩어리가 있는 고형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에 걸쳐 관장약을 복약하고, 검사할 때까지 금식합니다. , 검사 3시간 전까지 생수는 마실 수 있습니다. 관장약을 다 복약해도 배변이 되지 않을 경우, 걷거나 움직이도록 하고, 복부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한 변비가 있는 경우, 검사 2~3일 전 변비약 등으로 미리 배변을 원활히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으나,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의 정결도에 따라 용종이나 병변의 발견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청소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과거력의 확인

과거 비슷한 검사나 대장을 포함하는 다른 검사를 한 경우(대장촬영, 대장조영술, 복부 CT, 직장내시경 등) 그 시기 및 결과를 시술 전에 알려 검사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복약 중인 약물이 있다면 중단이 필요한 약제와 지속해야 하는 약제를 확인합니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등의 항혈소판 제제, 이부프로펜 등의 일부 진통제)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검사 일주일 전 중단합니다. , 심장 질환, 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 뇌졸중, 혈전증, 부정맥 등으로 특별한 위험이 있어 와파린(쿠마딘®) 등 혈액 응고를 늦추는 약제를 복약하는 경우는 처방한 주치의 및 내시경 의사와 검사 전에 상의해야 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검사 당일 관장액을 모두 복용하고 1시간 후에 혈압약을 복용합니다.

- 당뇨 환자 중 인슐린을 주사하는 환자는 검사 시각에 따라 용량을 줄여 투여하고, 경구용 혈당 강하제는 복약하지 않고,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 사탕을 이용합니다.

- 수술, 특히 복부의 수술을 받은 경우, 전립선 비대증, 자궁근종, 복막 질환, 신장 질환의 경우 담당자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복막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인공판막이나 체내 인공물을 삽입한 경우, 검사 전 항생제 투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공심박동기를 가진 경우, 과거 약물에 알레르기나 이상 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시술 기구나 투약 등 주의사항이 있으므로 사전에 상의하도록 합니다.

수면(진정)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시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를 진정시키고 검사 과정에 관한 기억을 약화시키는 약물(미다졸람, 프로포폴)을 쓰기도 합니다. 이들 약제는 수술 시 사용하는 마취제와 달라 환자의 의식이 유지되며, 잠꼬대를 하는 것처럼 대화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가능하여 의식하 진정제로 불립니다. 검사 당일은 운전을 금하고, 반응이 느려지거나 기억이 소실되므로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이나 중요한 업무 결정은 피하도록 합니다. 주의사항도 잘 기억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후

자세한 관찰을 위해 장에 공기를 주입하였으므로, 변의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변기에 앉아 아랫배를 마사지하고, 많이 걸으면서 가스를 배출하는 것이 좋고, 더운물 주머니를 복부에 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당일에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식사를 할 경우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치료적 내시경을 했을 경우, 검사 후에 천공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X-ray 촬영을 하거나 금식을 지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용종이 있어 내시경 시술(점막 절제술이나 점막하 박리술)로 용종을 제거하였을 경우 지연성 미세천공의 경우에 대비하여 검사 후 3~4시간 정도 금식을 지속합니다.

검사가 끝난 후 간혹 하복부에 약간의 불편감이나 소량의 출혈,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통제, 진정제로 인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3~4시간 후면 완화됩니다. 만일 지속적인 복통이나 발열, 다량의 흑색변이나 혈변 등 심한 출혈이나 통증이 있으면서,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할 경우 결과 보고에는 일주일 정도 걸리게 됩니다. 치료적 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도 치료 자체 보다는 조직 검사 소견이 향후의 방침을 결정하게 되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고 확인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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