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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간 손상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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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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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음주량은 OECD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2위를 차지 하고 있다.
이는 1년간 소주 81+ 맥주 86+기타 주류의 양이다. 보통 술 잔 한잔은 12g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알코올 함량 20%의 소주 한잔, 70ml, 알코올 함량 14%인 와인 한잔: 110ml, 알코올 함량 40%의 위스키 한잔 :35ml, 알코올 함량 4-5%인 맥주 한잔 :360m과 같은 양이다.

70Kg
의 남자가 술 한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15-0.020% 증가하며, 이 농도는 한 시간이내에 체내에서 대사 될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에 포함된 알코올 함량 15-30%가 체내 흡수율이 가장 빠르다. 여자가 남자와 비교시 체내의 수분 비율이 낮아서 같은 양의 알코올에 대해 남자보다 약 1.3배의 높은 체내 농도를 나타낸다. 술을 마신 후 약 30-90분 사이에 체내 농도는 최고조에 이르며, 공복시에는 술의 흡수가 빠르며, 음식을 함께 먹을 시 흡수가 느리다. 남자들의 경우 음주를 하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최대 알코올 양은 몸무게 1kg 0.7g이다.

60kg의 남자가 최대한 건강을 해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알코올 양은 60 X  0。7=42g 이다. 술의 종류에 관계 없이 자신의 체중에 따라 그 양이 변하며, 남자를 하루에 4, 여자는 하루에 3잔을 넘게 마시면 안 된다.

서구, 남미, 북미에서의 간질환 중 가장 많은 형태가 알코올성 간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을 제외 하고는 알코올성 간질환, C형 간염이 각각 20%를 차지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 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에 필요한 술의 소비량은 상한선이 있으며, 이를 초과 할 때 간에 조직학적, 생화학적 변화가 나타 난다. 상한선을 넘긴 알코올 소모량은 소모량과 간질환의 중증도가 완전히 비례하지 않는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 기전에는 술 소비량, 유전적 요소,성별, 영양상태, 비만, 간염 바이러스 등의 중복 감염등이 작용 할 것으로 여겨진다.알코올성 간질환의 임상 진단은 충분한 음주병력을 가진 환자에서 간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 알코올 이외의 간 질환을 초래 할 수 있는 원인의 배제(바이러스성, 지방간, 독성 간염, 자가 면역 간염 등), 질환의 신체 징후, 금주 후 임상 소견의 호전, 만성 음주를 반영하는 생화학적 지표 등으로 알 수 있다. 최소 음주량은 하루에 140-160g, 음주 기간은 1-5년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숙주 요인이 질환의 발생에 중요하다.
 
  과다 음주자의 거의 모두가 지방간의 소견을 받으나 이 중 10-35%가 알코올성 간염을 경험 하며, 8-20%가 간경변으로 진행 하게 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간손상에 대한 것 보다는 다른 장기의 손상으로 병원을 내원 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반에는 간경변과의 구분이 어려울 때도 있다.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구역과 구토, 권태감, 황달을 경험 하며, 고열이 과반수에서 나타난다.

초기의 혈액학적 소견으로는 혈청 AST가 약간의 상승을 보이는 것 이외에는 정상 소견을 보이며, 진행된 알코올성 간질환에서는 고빌리루빈혈증, ALP의 증가가 자주 보이며, AST/ALT : > 2의 소견이 보인다. AST500 IU/L이상인 경우 다른 원인도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급만성 위장관 출혈, 엽산, 비타민 B12의 결핍, 알코올의 직접적인 골수기능억제, 비장기능항진증 등이 관찰 되며, 요산, 중성 지방의 증가, 혈당, 마그네슘, 인은 감소하는 소견이 관찰 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합병증이 없는 한 예후가 좋다. 많은 양의 폭주는 생명을 위협 할 수도 있으나, 음주를 중단하면, 빠르고 완전한 회복이 온다.
그러나 이것이 반복 되면 비가역적 및 진행성 간손상이 오게 된다. 금주와 동시에 빠른 치료가 장기적인 예후에 중요하며, 사망률을 감소 시키며,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다. 이제 연말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 적어도 2-3일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신체의 기능이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몸의 상태를 건강하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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