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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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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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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합니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따로 구분하여 추가해 볼 수 있다.

식중독의 원인균에 따른 증상과 예방법

포도상구균은 주로 황색 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며 황색 포도상구균은 80에서 30분간 가열하면 사멸되지만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해 생산된 장 독소는 10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손이나 코 점막, 혹은 상처에 있던 세균에 의해 음식물이 오염되고, 여름철과 같은 적절한 기온과 습도에서 세균이 자라나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그 수가 늘어나게 되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지 1~5시간 후에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빨리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 식품이 모두 비가열식품이 아니라 가열한 조리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치 못하였거나 조리 식품의 2차 오염 때문입니다.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 받고있는 만큼 이런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가정의 경우 어린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원인 식품으로는 식육과 메추리 알, 계란 등의 난류가 흔합니다.
 
비브리오균 종류에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습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되어 있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15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히 증식하나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어 5이하에서 거의 증식이 불가능합니다. 열에 약하여 60에서 15, 100에서 수분 내로 사멸됩니다. 장염 비브리오는 여름철에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잘 발생하며, 음식물을 섭취한지 12~24시간 후에 복통과 함께 심한 설사를 일으킨다.
비브리오 콜레라에 의한 식중독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과다한 물설사인데, 특히 쌀뜨물 같은 설사를 수도 없이 반복하게 되면 콜레라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설사, 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을 가진 대장균으로서 해외 여행자에 자주 일어나는 여행자 설사의 원인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중에서 특히 O-157에 의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1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발병 후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 치즈, 소시지, 샐러드, 도시락, 두부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병원성 대장균이 열에는 약하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나 지역에서는 반드시 익히거나 데워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보툴리눔 식중독은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마비성 질환으로, 주로 보관 상태가 나쁜 통조림이나 소시지를 섭취한 후 발생합니다. 보툴리눔 식중독이 식품위생상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이들 균이 생산한 아포는 내열성이 강하여 장시간 끓여도 살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경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구역질, 구토, 설사 같은 위장염 증상이 종종 나타나며 증상이 발전되면 약시,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임)가 나타나고,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거나 동공이 확대되기도 합니다. 신경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노로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근래에는 세균성 위장관염보다는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은 최근 모든 위장관염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주로 식수나 수영장의 물을 통해 감염이 되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하여도 감염이 가능하고, 전염성이 강하여 집단적인 발병 양상을 보입니다.
 
치료

식중독의 치료 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액공급 등의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방향이 되며, 극히 일부의 경우 항생제의 사용이 고려됩니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항생제의 투여를 고려합니다.
 
경과/합병증

몇몇의 심각한 상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중독은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만으로도 수일 내에 회복됩니다.
 
식중독의 예방요령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해야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작업을 하여야 하며, 가열 조리식품은 중심부 온도를 74 °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 먹어야 합니다. 4°C에서 60 °C의 온도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온도 구간이므로 뜨거운 음식은 60° C 이상으로 보관하고 찬 음식은 4° C 이하로 냉장보관하여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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