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척추결핵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5-15 조회 49228
분류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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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허리 통증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척추결핵이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결핵균이 폐나 임파절 등의 다른 장기에 감염된 후 혈액을 타고 척추, 목 등으로 옮겨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결핵균이 일으키는 척추의 만성염증 질환이다. 보통 전체 결핵 환자의 10~15% 정도가 폐가 아닌 다른 곳에서 결핵균이 감염되는데 그중 절반이 척추에서 나타난다.

초기에는 미열, 식은땀, 식욕부진, 전신피로, 체중감소 등의 몸살 기운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만일 몸살 기운과 함께 허리를 굽혔다 펼 때 통증을 느낀다면 척추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없이 오랜시간 방치할 경우 다리 감각 저하, 근력 마비,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척추 결핵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허리가 아픈 것 외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갈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결핵균은 척추 디스크와 뼈를 녹여 파괴함으로써 척추를 관통하는 척수신경이 눌려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약물 치료로 호전

척추결핵은 임상증상, 영상 의학 검사 (X-ray, MRI), 혈액검사, 임상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척추결핵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면 백혈구의 증가와 적혈구 침강 속도의 증가가 나타난다. 골 주사 검사를 통해서는 통증 부위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고 CT촬영이나 MRI등으로 결핵균에 인한 질환부위의 통증 정도와 범위 주변 연부 조직의 변화, 농양의 유무, 척수의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척추 결핵은 조기 발견한다면 약물요법 등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초기 치료를 놓쳐 염증이 심해지거나 척추변형, 디스크와 척추 뼈의 괴사가 발생해 하반신 마비가 시작된 경우라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 "

진행이 많이 된 경우 결핵균이 척추 뼈는 물론 주변 조직에도 고름 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나 등이 아닌, 가슴이나 배쪽에서 수술을 하게 된다. 가슴이나 배 부위는 비교적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이처럼 초기에 결핵균은 약물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결핵치료를 쉽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병세를 더욱 키울 수 있다. 결핵은 6개월 또는 그 이상 꾸준히 약을 먹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다량의 약을 장기 복용한다는 것은 부담이다. 특히 소화장애, 복통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문제가 된다.

  복용하던 약을 완치 전에 중단하면 결핵균의 내성만 강화된다. 결국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더 많은 2차 약을 장기간 투여하게 돼 완치 가능성은 줄고 사망하는 경우까지 갈 수 있다  

◇ 면역력 강화·실내 환기로 예방

결핵은 제3군 법정 전염병이다. 결핵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돌다 타인의 폐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결핵균이 침입하면 누구나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결핵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결핵약을 복용한 지 2주가 되지 않은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외선의 살균효과로 외부공기에는 결핵균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실내공기를 자주 환시시키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영양부족이 결핵의 발병 조건이 됐다면, 요즘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다이어트, 과로 등으로 인한 면역력이 약화가 결핵 유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게다가 청소년의 경우 과도한 입시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의 저하,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생활패턴이 실내생활 위주로 바뀌면서 결핵 감염이 용이한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척추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실외에서 하는 육체 활동을 늘려 면역력을 키우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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