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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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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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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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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원보 2005 5/6월호 발췌 - 박상섭 | 흉부외과 과장



1. 하지 정맥류란?

정맥류가 다리에 생긴 경우로, 정맥 혈관이 거미줄이나 그물 모양의 모세혈관이 나타나는 것부터 푸른 혈관이나 구불구불한 뱀 모양이나 꽈리 모양의 형태로 보이는 정맥을 "하지 정맥류"라 한다.





2. 원인

혈관이 늘어나고 굵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다.



 1) 내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소

 : 약 80~90% 관여, 병자체가 유전되는 것이 아니고 혈관 판막을 형성하는 교원질 섬유 형성 인자가 유전되는 것으로 부모가 정맥류가 있는 경우 여자는 43%, 남자는 19%에서 정맥류가 발생한다.



 2)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 직업적인 원인 : 교사, 백화점 직원, 상인, 미용사 등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나 과도하게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과격한 운동선수, 용광로 같이 뜨거운 곳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이고,

 -> 호르몬의 영향 : 임신, 피임약, 여성 호르몬 장기복용 등

 -> 기타 : 비만, 연령증가, 변비, 둔부 및 허벅지에 꽉 쪼이는 옷을 자주 입거나 허리띠를 너무 꽉 조이는 것도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여 원인이 된다.





3. 증상

혈관이 확장되면서 원활한 혈액 순환이 되지 않고 하지에 불필요한 양의 피가 몰리게 되어 주위 신경을 누르기도 하여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다리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밤에 저리기도 한다.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난다든지, 가끔씩 가렵거나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4. 진단은?

대부분의 정맥류는 육안 적으로 진단이 되지만 심부 정맥의 상태, 관통정맥의 상태, 그리고 침범한 정맥의 상태와 판막의 상태, 치료 전후의 경과 등을 검사하기 위하여 이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듀플렉스 칼라 초음파 검사, 정맥 촬영, 광 혈류 측정기 등이 있다. 이들 중 듀플렉스 칼라 초음파 검사가 가장 중요하고 정확하며 검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 정맥류의 임상적 분류

 여러 가지 분류법이 있지만

 1기 - 직경 2mm 이하의 붉은색 계통의 혈관이 피부에 보이는 경우

 2기 - 직경 2mm 이하로서 색이 검푸른색 등으로 진하게 변한 경우

 3기 - 직경 2~4mm로 푸른 핏줄이 구불거리면서 살짝 나오기 시작하는 경우

 4기 - 직경 4~8mm의 핏줄이 심하게 구불거리고 튀어 나와 있는 경우

 5기 - 직경 8mm 이상인 경우로 피부 합병증이 없는 경우

 6기 - 피부 습진이나 궤양이 생긴 경우





6. 치료

치료의 원칙은 정맥류는 표피 정맥의 문제이므로 하지 혈류의 85~90%를 차지하는 심부 정맥의 이상이 없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심부정맥색전증 등이 있는데 표피정맥을 제거해 버리면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가지 못하여 다리가 심하게 붓게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1) 보존적 치료(압박요법, 약물요법), 2) 혈관 경화 요법, 3) 열을 이용한 치료(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4) 수술법(발거술, 보행성정맥류절제술, 광투시전동형정맥적출술)등이 있다. 많은 경우에 두세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7. 합병증

다리에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가 썩는 피부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튀어나온 혈관이나 피가 딱딱하게 굳어서 심한 통증과 함께 염증을 일으킨다. 드물지만 이러한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동맥으로 들어가 막히면 폐동맥색전증으로 호흡곤란이 오게 된다.





8. 예방법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가금씩 다리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도 가급적 피해야 하며, 앉아 있더라도 다리를 꼬지 않아야 하고 가금씩 일어서서 다리 운동을 한다든지 다리를 들어 올려 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허리, 엉덩이, 허벅지 부위가 너무 쪼이는 옷을 입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지 않는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 강화를 통하여 정맥 혈류에 도움을 주지만, 정맥류가 있는데 지나치게 달리기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휴식 시간이나 집안에서 있을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정 체중의 유지도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도 예방이나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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