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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운동선수 채용
언론사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9-05-01 조회 5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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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 “안정적 급여 받으며 운동에 전념하세요”

역도·수영·농구·파크골프  장애인 운동선수 7명 채용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권혁포)에서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4개종목 장애인운동선수 7명을 병원소속 운동선수로 채용해 귀감이 되고 있다.

동강병원에 소속된 선수들은 병원으로부터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고 소속감에 따른 자부심으로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와 동강병원은 30일 장애인운동선수 채용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태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권혁포 동강병원장, 동강병원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 7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동강병원에서 채용한 7명은 4개 종목(역도,
수영, 농구, 파크골프)의 운동선수로 지난달 1일 근로계약을 맺었다.

동강병원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 이주용(역도)은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3관왕, 이영동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선수다.

또 임연순(수영)은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고 최철규(수영)도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현호·임건지(농구)는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각각 지체·지적 8강에 올랐다.

권혁포 동강병원장은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장애인 체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병원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해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부터
기업체의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양궁
장애인국가대표 김민수(국일인토트)를 비롯해 김지희(역도), 장영준(시각축구)이 무경설비와 근로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동강병원을 포함해 7개 종목에 10명이 근로계약을 맺었으며 추가 근로계약도 예정돼 있다.

일반 기업체는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도저히 장애인을 채용할 수 없는 환경의 사업장인 경우나 업무가 제한되는 기업체의 경우는 이런 방식으로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하고 있다.

이용태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기업에서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하면 선수들이 소속감에 따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시장애인체육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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