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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다친것도 아닌데 무릎 붓고 통증 있으면 의심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24-06-28 조회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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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다친것도 아닌데 무릎 붓고 통증 있으면 의심
[건강] 관절염 진단과 치료
 
이충열 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다. 
 
|40대 이상 발생 심하면 퇴행성 관절로
|노화·노동·부적절한 자세 등 큰 원인
|초기 치료로 운동·약물 치료 등 시행
|중기에 이르면 관절경 수술·절골술 고려
|과격한 운동 제한·적당한 휴식 등 필요


 국내 관절염 환자는 650만명. 전 인류의 12~14%가 겪고 있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특별히 다친 것도 아닌데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겼다면  관절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관절염의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관절경에 대해 두 편에 걸쳐 알아봅니다. 

 노령인구들이 많아지면서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연세 드신 분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중의 하나가 바로 뼈와 관절의 문제인데요. 관절이 안 좋은 분들은 미리 대비하고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관절이 많이 상했을 경우에는 수술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먼저 관절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보통 관절염이라고 하면 지긋지긋한 통증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먼저 관절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증상은 어떻습니까

 △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 서서히 연골의 마모와 변형이 초래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골은 나이가 들수록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표면은 거칠어지고 관절 내로 유입되는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점차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연골이 수분을 함유하지 못함으로 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마모되고 더욱 닳아 없어져 뼈들은 직접 마찰을 일으키고 통증은 더욱 심해지며 관절에 변형이 초래됩니다. 심한 경우 연골이 모두 없어져 뼈가 완전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관절이 아침에 뻣뻣해지고 경한 관절통이 있으나, 관절 연골이 파괴되어 뼈와 뼈가 직접 닿게 되면 격렬한 고통이 따르며 심하면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관절액이 차서 관절이 붓고 커지며, 관절의 구축이 발생하여 제대로 관절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관절환자 무릎 X-ray(좌측 정상, 우측 관절염).

- 그런데 특별히 이 질병이 잘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발병인자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40대 이상에서 발생하며 50대 여성에서 많고 60, 70대가 되면 심한 퇴행성 관절이 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심한 노동이나 외상 그리고 골절 후에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노화나, 무리한 노동, 부적절한 자세를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첫번째 노화로써 연골 성분을 만드는 세포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기능이 떨어지고, 혈류의 흐름도 떨어져 연골의 탄력성이 없어지고,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며, 일부는 마모되어 속에 있던 뼈가 노출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경과를 거치게 됩니다. 둘째는 연골에 기계적 손상이 생긴 후 회복되지 않거나, 염증성 관절 질환의 후유증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비만인 경우 체중을 받는 관절의 부하가 크게 증가하고 자세, 보행의 변화로 관절의 마모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연골 기질의 변화 및 연골 세포 대사 기능의 이상, 영양 상태, 유전적 요소, 생활 습관, 관절의 모양, 성별, 종족 등이 관여 할 수 있으나 대부분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기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관절염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질 것 같은데,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초기 치료로 적당한 휴식과 운동, 물리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약이나 물리치료 등에 잘 반응하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 통증으로 관절 운동이 어려워지고 점점 심해지면서 관절에 변형이 오기도 합니다. 관절염이 진행되어 초기단계를 지나 중기에 이르면, 기존의 보존적 치료와 병행하여 관절을 보존하는 관절경 수술이나 절골술 등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관절경적 수술로는 관절 안의 연골 및 다른 연부 조직의 변성으로 발생한 부유물을 제거하는 유리체 제거술 및 세척술, 관절 연골의 결손 부위를 잘 다듬고 그 표면을 갈아주거나 미세 골절술로 섬유연골을 형성 시키는 관절 연골 성형술, 염증으로 인해 증식된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절제술을 시행 할 수 있겠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의 수술 이전 치료 방법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립니다

 △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고 처음부터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초기 관절염의 경우 노동 및 운동의 강도를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대퇴직근을 포함한 관절 주위 근력 강화를 통해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않으면서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는 바른 자세로 평지 걷기나 아쿠아로빅, 수영, 서서 자전거 타기 및 누운 자세로 다리를 올려 자전거 타듯 다리를 회전해 주는 운동 등이 있습니다. 관절염 부위에 열감이 있으면서 붓거나 아프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부어오르지 않고 아프기만 한 경우에는 온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적당한 양의 소염진통제 복용 및 관절강내 연골 주사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어떤 질환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관절염의 예방법과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관절 질환의 예방으로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비타민 E, C 등의 복용으로 연골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정상적인 체중, 바른 자세, 무리한 노동 및 과격한 운동 제한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가벼운 걷기, 수영, 서서 자전거 타기 등 관절 주위 근육 강화 운동 등으로 관절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관절에 해로운 음식(커피, 인공 감미료, 동물성 지방 등)을 피하며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2024년 6월 28일 토요일 울산신문 민창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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