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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깜빡깜빡에 야뇨증까지…칼슘수치 확인 필요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20-11-11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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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깜빡깜빡에 야뇨증까지…칼슘수치 확인 필요

양쪽 갑상선 밑 두개씩 있는 부갑상선
호르몬 생산으로 칼슘·인 균형 유지
특이 증상 없다 건강검진서 이상발견
야뇨증·만성피로·우울증 등도 동반
부갑상선 제거하면 완치율 95% 달해

 


▲ 김연선 동강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란, 칼슘 흡수에 필요한 부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피 속의 칼슘을 높이는 질환이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부갑상선 자체가 원인이 되는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신장질환 같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결국 부갑상선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나뉜다. 그 중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대해 김연선 동강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본다.


◇환자 중 90%가 양성종양이 원인


  부갑상선은 갑상선 아래쪽에 있으며 한쪽에 각각 2개씩 총 4개가 있지만 개수는 더 적을 수도 더 많을 수도 있다. 크기는 5㎜ 이하로 굉장히 작다. 하지만 우리 몸의 칼슘과 인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시키는 부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김연선 동강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부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의 균형을 유지한다. 소변에서 칼슘을 흡수해 소변으로 칼슘이 덜 빠져나가도록 하고, 인의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뼈에서는 칼슘이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한다. 그리고 비타민 D생산을 증가시켜서 장을 통해 칼슘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으로는 선종, 증식증, 암 등이 제시되고 있다.

 김 전문의는 “전체 환자의 90% 정도가 선종이라 불리는 양성종양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 부갑상선 한 개만이 선종으로 발달되고, 이 종양이 부갑상선 호르몬을 과잉 생산한다. 그리고 6% 정도에서는 4개의 부갑상선이 모두 커지는 부갑상선 증식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1% 정도에서는 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유전적 원인에 의해 오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다”고 말했다.


◇비특이적 증상으로 자가진단 어려워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임상적 증상은 매우 비특이적이며, 다른 여러 질환과 매우 유사하다.

 김 전무의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 거의 대부분에서 피검사를 통해 칼슘을 측정하므로 우연히 건강 검진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항상 피곤하게 느껴지거나 골다공증 및 골절, 근육이나 뼈 혹은 허리가 아프기도 하다. 그 외 다음다뇨증, 야뇨증, 신장결석, 인해 혈뇨, 변비, 가려움증, 우울증, 혹은 기억력 감퇴, 위 십이지장궤양, 통풍, 췌장염, 고혈압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렇듯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방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피검사를 통해 혈중 칼슘과 부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외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 칼슘의 상승, 소변 인의 상승, 피 속의 인의 정상 또는 저하를 확인한다.


◇커진 부갑상선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인한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거나, 심하지 않을 경우 수술 대신 약물치료를 시도해 본다. 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뼈와 신장 기능에 이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커진 부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김 전문의는 “수술을 하면 95%의 완치율을 보인다. △혈중 칼슘치가 높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고칼슘 혈중의 병력이 있던 경우 △신기능이 저하되거나, 신결석이 발견된 경우 △24시간 소변내 칼슘배설량이 증가된 경우 골밀도 검사상 골량이 감소된 경우 △50세 미만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경우에 수술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여러 모호한 증상들로 인해 환자분들이 받는 고통이 상당히 크기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비특이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0. 11. 11.(수) 경상일보 건강과의료면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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